한게임, 테라 이후 선택한 차기 MMORPG는 ‘에오스’

NHN 한게임이 테라 이후 선택한 MMORPG는 엔비어스의 ‘에오스’였다.

과거 테라가 보여줬던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에오스는 보다 폭넓은 사용자들과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를 다양하게 분리해 접근성을 높였다. 게다가 모바일 연동 시스템으로 MMORPG의 한계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에오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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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에오스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사 엔비어스의 김준성 대표는 3년간 개발한 자사의 에오스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놀이동산’에 비유했다.

“많은 사람들이 MMORPG를 놀이동산으로 비유합니다. 다양한 사용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놀 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자이로드롭이나 바이킹과 같은 짜릿한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들도 많지만 딸아이와 몇 시간 동안 저는 회전목마만 타기도 합니다. 이처럼 에오스는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맞출 수 있는 MMORPG가 되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에오스의 키워드를 ‘메시브,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으로 압축하고, 누구나, 모두가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게임은 ‘쉽고 할 것이 많으며 도전적이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에오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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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는 라이트 이용자, 하드코어 이용자, PvP 이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콘텐츠를 준비했을 정도로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했다.

라이트 이용자들을 위해 ‘방대한 월드 콘텐츠, 5종 전문 기술, 소울 육성, 룬 보석 강화, 모바일 전문 기술, 솔로 인던 무한 인던, 업적, 펫 탈것 호칭 콜렉션, 커뮤니티-친목 길드’와 같은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어 이용자를 위해서는 차별적으로 ‘6종의 인스턴스 던전, 3종 레이드 던전, 무한 파티 인던’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PvP를 좋아하는 사용자를 위해서는 PvP 전용스킬, 10색 캐릭터, 프리 PK 길드전, 3종 전장, 투기장 등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에오스는 다양한 사용자 층을 나누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MMORPG가 가진 진입장벽을 낮추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30일 첫 비공개테스트에서는 오픈베타에 준하는 콘텐츠를 공개하고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한다. 약 3년여 간의 개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고 약 1년 이상의 콘텐츠 로드맵을 구성한 엔비어스는 첫 테스트에서 게임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위한 첫 준비 작업을 실시하는 것.

에오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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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연동 시스템이다. 전투와 사냥을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를 모바일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인 엔비어스는 향후 채집이나 생산 등의 활동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MMORPG의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목표도 내비쳤다.

현재 게임의 공개된 캐릭터는 4종이며, 오픈베타에서는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5종의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국내 MMORPG 사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전투와 인스턴스 던전의 내용도 공개됐다. 전투는 보다 쉽고 편한 접근성을 위해 타게팅 시스템을 채택해 다양한 스킬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스킬은 콤보나 연계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되며 직업별로 특수 스킬과 사용법이 존재해 차별화도 가져갔다.

인스턴스 던전은 1인 던전부터 다양한 보상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레이드 던전 등 다양한 종류를 선보인다. 던전 내부에는 트랩이나 다양한 패턴을 가진 보스 몬스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엔비어스의 김준성 대표는 “비공개테스트와 오픈베타에 에오스처럼 많은 던전과 콘텐츠를 공개한 게임은 없을 정도로 콘텐츠에 대한 준비와 완성도에 힘썼다”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드코어 사용자들도 만족해할만한 내용들을 게임에 담았다. 에오스의 첫 비공개테스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게임은 에오스의 비공개테스트를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11월30일부터 에오스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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