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2 그랜드 파이널 역대 최다 인파 기록, 관람객 11만명 운집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4일간 중국 쿤산에서 개최한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금일(3일) 밝혔다.

약 11만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인파로 대성황을 이루었던 쿤산 컨벤션 센터는 연일 현지 팬들의 환호성과 집중력 있는 경기 관람으로 한층 성숙해진 중국의 e스포츠 문화를 보여줬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2일,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을 관람하기 위해 오픈 전부터 관람객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로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중국 및 외신도 약 400여 미디어가 현장을 찾을 정도로 열띤 취재를 보였다. 중국 현지에서는 CCTV와 신화통신에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을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 또한, 지난 30일에는 쿤산 당서기 군아이궈(Gun Ai Guo)도 깜짝 방문하며 중국 정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한,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은 WCG 홈페이지(http://www.wcg.com)를 비롯해, 온게임넷(http://ongamenet.com), 트위치(Twitch)TV(http://twitch.tv/team/WCG), 다음 tv팟(http://tvpot.daum.net), 중국 네오TV(http://live.neotv.cn), 곰TV에서 온라인과 TV를 통해 총 5개국어로 생중계 되면서 전세계 약 8천 5백만 명 이상이 시청을 해 WCG의 전세계 인기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었다.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500여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중국은 ‘워크래프트: 프로즌쓰론’ 에서 1, 2, 3위를 모두 차지함과 동시에 현지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 원이삭 선수가 프랑스 선수를 가볍게 이기며 우승을 해, 피파 12에서 우승한 독일과 함께 공동으로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WCG 통산 8회 및 5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소기의 목표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 3-4위전에서는 장재호 선수와 중국의 리샤오펑 선수가 맞붙었으나, 1대 2로 역전패해 아쉽게도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3-4위전은 중국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샤오펑과 한국인 선수로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재호 선수의 대결이었던 만큼 수 많은 팬들이 장내를 가득 채우며 쿤산 컨벤션 센터가 들썩일 정도의 환호와 탄성이 이어질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편, 한국 삼성전자 칸 소속 선수 3인과 중국의 인기 선수 3인이 맞붙은 ‘삼성 노트북 슈퍼 매치’에서는 한국이 총 7승 2패로 우승했다.

현지 시간 저녁 6시 20분부터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각 종목별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성공적인 개최로 인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Thank you Kunshan, See you 2013’이란 피날레 타이틀로 2013년에도 중국 쿤산 컨벤션 센터에서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며 지난 4일간의 화려했던 게임 페스티벌 ‘WCG 2012 그랜드 파이널’ 종료를 알렸다.

월드사이버게임즈 이수은 대표는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되는 지난 4일간, WCG의 역사가 또다시 새롭게 쓰여지는 것을 봤다"며 "관람객 수에만 만족하지 않고 e스포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제고와 건전한 게임 문화의 정착을 위해 WCG가 앞장 설 것이며, 2013년에도 더욱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쿤산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WCG 홈페이지(www.wcg.com)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앱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DiscoverWCG)을 통해 자세한 경기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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