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PC방 이벤트로 성공 가능성 재확인 ‘오픈 정조준’

“현재 PC방에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사용자들은 전체 테스터의 약 70% 정도가 됩니다. 다양한 혜택이 많다보니 테스터 자격을 가진 분들도 PC방을 찾아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넥슨 PC방 사업팀 김경하 과장의 설명이다. 현재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테스트 중 PC방에서 진행되는 ‘오픈 리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피파 온라인3
피파 온라인3

전국 넥슨의 1만개가 넘는 전용 PC방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피파온라인3의 테스터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게임에 접속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3배 이상의 경험치와 아이템까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때문에 현재 피파온라인3 테스터에 당첨된 사용자들까지 PC방을 찾아 게임을 즐기고 있을 정도다.

지난 3일 신사동의 ZEN PC방의 경우도 다수의 사용자들이 피파온라인3를 즐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파온라인3는 최대 10명의 사용자들이 함께 ‘5 vs 5’ 매치를 즐길 수 있는데, ZEN PC방의 경우는 ‘2 vs 2’ ‘3 vs 3’ 매치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커플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도 많았다는 것. 피파온라인3는 기본적으로 피파온라인2와 조작방법이 같으며, 다양한 방식의 패드 조작을 지원해 조작의 불편함을 덜어냈다. 그렇다보니 전작의 이용자들은 물론이고 여성 사용자들도 큰 문제없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공격과 수비시에 조작 방식을 화면 우측 상단에 노출해 테스트에 처음 참여하는 사용자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의 불편함을 덜었다.

피파 온라인3
피파 온라인3

넥슨이 이렇게 피파온라인3의 PC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멀티 매치의 중요성 때문이다. 멀티 매치는 게임 커뮤니티의 기반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PC방에서 사용자들이 함께 하는 플레이가 그 근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기자간담회에서도 ‘5 vs 5’ 매치를 기본으로 ‘사용자들이 다양한 멀티 플레이 방식을 즐겨주었으면 한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넥슨과 피파온라인3 개발팀은 멀티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표시하기도 했지만 다소 우려와 걱정의 시선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넥슨의 우려와 달리 멀티 플레이와 커뮤니티는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5명으로 매치를 즐기기 위해 친구 추가 글이 자유게시판에서 끊이지 않고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3의 ‘5 vs 5’ 매칭은 5명이 친구를 맺은 상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는 향후 서비스 이후 안정적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지표가 된다. 사용자들이 스스로의 의지로 친구를 찾아 같이 게임을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용자들도 친구를 찾게 되고, 멀티 플레이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

ZEN PC방에서도 다수의 사용자들이 피파온라인3를 이용하자 피파온라인2를 이용하던 친구들까지 카운터에 게임을 물어보고 게임에 접속해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파온라인3
피파온라인3

오는 4일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깜짝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테스트 마지막날 진행되는 발표이니 만큼 향후 서비스 방향성과 일정에 대한 내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이번 테스트가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라는 것은 밝혀졌기 때문에 오픈베타와 관련된 일정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콘텐츠가 공개되어 안정적으로 서비스된 만큼 오픈베타에 대한 준비는 끝났다. 우려하던 멀티 플레이에 대한 부분도 검증을 마친 만큼 피파온라인3는 오픈 서비스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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