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문화와 SF의 개성적 만남. 와일드버스터 공개

군대 문화의 SF 밀리터리, 그리고 MMORPG가 결합된 독특한 개성을 지닌 신작이 내년 상반기에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누리스타덕스(대표 조송만)는 금일(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와일드버스터를 공개했다.

누리스타덕스는 20년 업력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의 자회사다. 누리텔레콤은 통합보안솔루션 전문업체 넥스지. 나노 소재 바이오사업 누리비스타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와일드버스터를 개발한 누리스타덕스 외에도 Z9별을 개발한 누리플레이, MMORPG를 개발중인 누리스퀘어 등 다양한 게임 개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와일드버스터
와일드버스터

이날 공개된 누리스타덕스는 SF밀리터리와 MMORPG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쿼터뷰 액션 게임으로 유니티3D 엔진으로 만들어졌다.

게임의 배경은 콜로란 태양계를 무대로 인간과 기계문명간의 치열한 전쟁으로 인해 멸망의 문턱까지 치달았던 인류의 후예들과 기계문명의 유산이자 반기계, 반인가인 브로켄의 새로운 전쟁을 담고 있으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조직된 군사조직인 가디언즈와 돌연변이를 일으킨 프라우 난민을 중심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어밴던, 2종족 중 하나를 골라 20여가지가 넘는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와일드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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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조직 컨셉인 가디언즈는 강제적인 임무가 부여되는 대신 보급과 지원 등의 편의 시스템에서 강점을 가지며, 게릴라 컨섭의 어밴던은 현상금 사냥꾼, 청부업자, 테러리스트 등 독특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실제 플레이 영상에서는 다양한 보스 몬스터와의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과 자유롭게 사냥을 즐길 수 있는 필드 전투 모습이 공개됐으며, SF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한 원거리, 근거리 전투로 SF 스타일로 재창조된 디아블로3를 즐기는 듯한 액션감을 선보였다.

와일드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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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가지 진영을 지원하는 게임답게 다양한 PVP 콘텐츠를 지원한다.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 도중 비정규군 유저가 난입하거나, 자원을 놓고 벌이는 쟁탈전, 5명이 팀을 이뤄 성적을 겨루는 스쿼드 리그 등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누리스타덕스는 게임의 컨셉에 맞춰 분대, 소대, 중대와 같은 조직 구성을 통해 소속감을 주고, 동기 시스템 등을 통해 유저간의 친밀감을 더하는 등 군대의 특성이 반영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커뮤니티의 성장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개방되는 커뮤니티 중심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와일드버스터
와일드버스터

누리스타덕스의 조송만 대표는 “SF 게임은 국내에서 쉽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내년 상반기 공개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Q : 서비스 경험이 많지 않은 편인데, 새로운 장르의 신작을 선보였다. 서비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
A : 많은 전문가분들이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어떤 사업이라도 위험이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게임보다는 독창적인 게임으로 도전을 하고 싶었다.

Q : 국내에서 SF 장르의 게임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
A : 시험적으로 개발해본 게임이었다. 개발하면 안된다는 얘기를 그동안 많이 들었다. 하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제는 한번쯤 성공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Q : 게임의 주요 타겟층은? 그리고 쿼터뷰 시점으로 개발한 이유는?
A : 20대 이상의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액션 RPG에서 캐릭터의 액션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쿼터뷰라고 생각했다.

Q : 유니티 엔진은 모바일 전환이 쉬운 편이라고 알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계획은?
A : 서버,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어서 지금 당장은 힘들다. 개발 진행 상황을 봐서 추후 고민할 예정이다.

Q : 진영의 컨셉이 굉장히 달라서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A : PVP는 캐릭터의 개성을 조합한 집단 전투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 하나하나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와일드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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