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났다, 아이온-던파 등 초대형 게임들 일제히 '업데이트'

대선이 막을 내리고 폭풍같은 하루가 지나갔다. 19일을 흥분 속에 보낸 사람들도 일제히 일상 속으로 돌아가느라 몸을 추스리는 모습이다. 매서운 바람만 불고 하루가 고요하다.

하지만 이런 현실과 대조적으로 사이버 세상은 대선 결과와 분석 뿐만 아니라 일제히 시작된 온라인 게임들의 추가 업데이트로 난리가 났다.

특히 '아이온'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순위 10위권 안에 포진된 본좌 급 온라인 게임들이 대거 대형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중소 게임사들은 줄초상이라도 난듯한 분위기다.

< 엔씨소프트 아이온, 4.0 버전 ‘붉은 카탈람’ 1차 업데이트 시작>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금일 오후 3시에 '아이온' 초대형 업데이트 4.0 '붉은 카탈람'을 진행하면서 거센 흥행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매 버전 마다 새로운 게임이 될 만큼 압도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아이온’이기에 주변 MMORPG들 모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온'의 업데이트는 내년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엔씨소프트는 이번 ‘아이온’ 업데이트로 160주 동안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차 업데이트 세부 내용은 ▶모든 지역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필드 ‘카탈람’ ▶아이온만의 대규모 전쟁인 ‘기지전’과 ‘요새전’ 시스템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표방하는 신규 직업 ‘사격성’ 등이 골자다. 또한 순차적을 진행될 2차, 3차 업데이트에는 총 12개의 인스턴트 던전과 함께 인기스타 아이유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 과거 함께 신규/휴면 고객에게 손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물을 주는 ‘산타링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aion.play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넥슨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신 캐릭터 추가 업데이트>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가 추가되는 ‘던전앤파이터’와 데몬어벤저가 업데이트되는 ‘메이플스토리’도 기세는 만만치 않다.

‘던전앤파이터’의 여귀검사는 지난 2009년 도적 이후 3년 만에 추가되는 여성 캐릭터로, 신규 상위직업 ‘소드 마스터’와 ‘데몬 슬레이어로’ 전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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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이플스토리’의 데몬어벤저는 기존의 마족 캐릭터인 ‘데몬 슬레이어’와 다른 방식의 마족으로, 무형검 ‘데스페라도’를 주무기로 하는 전사 캐릭터다.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할 시 파워가 향상되는 ‘익시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에 각각 다른 이벤트를 열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사랑의 연탄 나눔 이벤트로 3만장의 연탄을 기부하는 이벤트와 롯데칠성음료를 구입하면 28일까지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주말 양일(22일, 23일)간 '80제 장비 아이템' 및 '훈장 아이템' 등 최고급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 열혈강호2, 에다의 전설 등 중견 게임들도 일제히 ‘포성’>

엠게임도 정통 차기작 ‘열혈강호2’를 시작으로 세 몰이에 나섰다. ‘열혈강호2’는 금일부터 최종 테스트에 돌입하면서 정면 승부에 나선다.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만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공과 경공 등이 그대로 표현되어 원작 만화를 본 게이머라면 훨씬 감정이입할 수 있다. 엠게임은 오는 23일까지 ‘열혈강호2’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초에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금일 와이디온라인이 이야소프트가 개발한 ‘에다의 전설’의 공개 서비스에 들어가고, 현재 온라인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에 109번째 신규 챔피언 바이가 추가된 것도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외에도 다음의 ‘라이 오딧세이’가 금일부터 3일간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등 대선이 끝난 후 게임사들의 대결은 포성만 울리지 않았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으로 치닫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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