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대작 1위’ 아키에이지, 해외 파트너 엔씨? 블리자드? 2K? EA?

해외에서 최고 기대 MMORPG 1순위에 손꼽히고 있는 아키에이지의 해외 파트너는 어떤 회사가 될까?

지난 2일 국내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는 조만한 상용화 모델 발표와 함께 상용화에 들어갈 전망이다. 벌써부터 월정액 요금 및 아이템 판매 등이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아키에이지의 해외 서비스와 파트너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지난 2010년 중국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계약금은 약 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400억원의 게임 개발비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키에이지
아키에이지

그만큼 아키에이지의 기대감과 관심이 높다는 증거다. 게임은 지난해 텐센트 게임발표회에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아키에이지는 이외에도 일본, 홍콩, 러시아 등 11개 국가의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아직 엑스엘게임즈는 텐센트에 이은 해외 파트너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약 2년 전부터 해외에서는 아키에이지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게임이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북미의 MMORPG닷컴에서는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현재는 기대작 1위에 랭크되어 있다.

국내의 아키에이지와 관련된 기사나 정보들은 빠르게 번역되어 현지 게이머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특히 과거 리니지와 바람의나라를 통해 한국 MMORPG 거장으로 알려진 Jake Song(송재경) 대표의 인터뷰는 해외 게이머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MMO
MMO

결국 루머로 밝혀지긴 했지만 엔씨소프트와 공동 유럽진출설도 있었다. MMORPG닷컴에서는 아키에이지의 유럽 서비스를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가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아키에이지의 유럽 도메인 주소인 Archeage,eu의 등록 주소와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 주소가 영국 소재의 브라이튼 트라팔가팰리스로 동일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는 업무대행사의 착오로 벌어진 헤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송재경 대표는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넥슨의 김정주 대표와 끈끈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손에 쥔 이들이 송재경 대표의 최신작을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한때 해외에서는 블리자드가 차기작의 서비스를 앞두고 아키에이지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문도 등장한 바 있다. 최근 비벤디의 매각설로 진통을 앓은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매출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MMORPG에 대한 니즈가 있었는데, 해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키에이지가 관심 리스트에 들었다는 정보다.

차기작 문명온라인의 개발로 이어진 2K게임즈와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 패키지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2K게임즈이지만 엑스엘게임즈와 함께 문명 온라인을 개발하며 온라인게임의 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상황. 아직 문명 온라인의 개발진척도와 서비스 방향에 대한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이에 앞서 아키에이지를 서비스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볼 수 있다.

북미의 대표 게임사 EA는 해외 파트너사를 언급할 때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기업이다. 워낙 많은 게임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경쟁사에 게임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으면 자사에서 서비스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북미 게임시장의 대표적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피파온라인3, MVP베이스볼 온라인 등 한국 스튜디오에서 적극적으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게임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한국 온라인게임의 퍼블리싱에도 높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국내 상용화 모델 공개와 함께 해외 파트너사에 대한 발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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