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유튜브 생중계 기술 접목.. 아이유 콘서트 '성공적 개최'

엔씨소프트가 자사가 개발-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아이온'에 최신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접목시킨 '아이유 콘서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오후 9시에 열린 '아이유 콘서트'는 게임 속 대형 스크린에서 진짜 아이유의 모습이 중계되고 게임 내에서도 아이유 캐릭터가 콘서트를 진행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콘서트를 위해 행사 1시간 전인 8시부터 각 종족의 대표 도시(엘리시움, 판데모니움) 내 특정 장소에 라이브 파티 콘서트장 입구가 생성됐고, 옵션에서 일부 설정을 조정하면 보다 쾌적하게 라이브 파티를 감상할 수 있는 등 엔씨소프트에서도 신경쓴 흔적이 역력했다.

게이머들은 아트레이아(게임월드)에서 꾸며진 콘서트장에서 직접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유투브 생중계를 통해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콘서트를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엔씨소프트에서는 이날 파티를 위해 아이온 전체 44개의 서버의 게이머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도록 사이버 공간을 열고 게임과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이게 하는 융합 플랫폼인 ‘라이브에어(Live-Air)’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수만명의 게이머가 모여 스타의 생생한 모습을 중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생방송 개념의 서비스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날 '라이브에어'에 설치된 무대에서 아이유는 자신을 닮은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고 게임 화면을 통해 게이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실제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특히 콘서트 도중 아이유는 계획에도 없었던 미공개 자작곡 2곡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며 팬들의 호응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엔씨소프트의 GBC 국내사업실 이성구 실장은 “오프라인 공간을 뛰어 넘어 게임이라는 온라인 공간으로 소통을 확장한 진화된 형태의 스타와 팬의 만남”이라며, “게임이 지닌 가능성으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유튜브팀 정재훈 팀장도 "‘아이유 라이브 파티'는 현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연을 유튜브 생중계 기술을 활용해 게임이라는 가상공간으로 끌어 들인 새로운 시도다. 앞으로도 유튜브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재미있는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번 '아이온4.0'에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서커스단 던전’, 신규 직업 음유성의 테마곡 ‘아이온: 아트레이아’ 등 게임 내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게임 내에서 게이머가 아이유의 구출에 성공하면 ‘아이유 수호천사’와 ‘아이유 귀요미 복식’과 같은 특별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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