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사천성, 팡과 사천성의 장점을 결합하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퍼즐 장르는 팡류라고 할 수 있다. 애니팡으로 시작된 팡류 퍼즐 열풍은 수많은 팡들을 양산했으며, 윈드러너 등 캐주얼 액션 계열로 대세가 바뀐 지금에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퍼즐 장르의 흐름이 팡이 아닌 사천성으로 변화한 듯 하다. 안드로메다 게임즈의 그냥 사천성과 위메이드의 뿌잉뿌잉 사천성에 이어, 선데이토즈 애니팡 사천성이 새롭게 등장했으며, 최근 유엔젤의 말랑말랑 사천성도 카카오 사천성 게임류에 이름을 올렸다.

말랑말랑 사천성은 대구 개발사인 선피니티에서 개발하고 유엔젤에서 퍼블리싱한 말랑말랑 사천성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의 게임 시스템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소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말랑말랑사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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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사천성 for Kakao은 3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말랑말랑 사천성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제목에 사천성이 들어 있긴 하지만 정확히는 팡류 게임과 사천성의 장점을 결합한 퓨전 퍼즐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엔젤 게임사업팀의 박한순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말랑말랑 사천성은 일반적인 사천성 게임보다는 오히려 팡류 게임과 더 닮아있는 게임이다.

세 번이상 안 꺾이게 두 개의 블록을 연결한다는 사천성의 기본룰을 따르고 있긴 하지만 평면 스테이지에 모든 블록이 나와 있는 일반적인 사천성 형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블록이 위 아래에서 쉴 새 없이 등장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블록을 없애는 팡류 게임 스타일의 게임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블록을 2초 내에 계속해서 터트려서 20콤보 이상을 성공하면 아무 블록이나 마구 눌러도 블록이 터지는 피버 모드가 발동하며, 라인 지우기, 피버 부스터 등 다양한 아이템도 사용할 수가 있다. 즉, 사천성 룰을 활용한 애니팡이라는게 가장 손쉽게 이해하는 방법이다.

박팀장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사천성이 애니팡 브랜드를 활용한 정통 사천성 게임이라면 우리는 사천성 룰을 활용한 애니팡 스타일의 게임이라며, 말랑말랑사천성은 팡류 매니아와 사천성 매니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말랑말랑사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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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출시하는 만큼 카카오의 소셜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박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카카오 버전은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카카오의 소셜 기능이 추가된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한다. 블록이 다소 작다는 의견이 많아 터치하기 쉽도록 블록의 크기를 키웠으며, 스마일(애니팡의 하트) 보내기, 랭킹 모드 등 검증된 카카오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말랑말랑 사천성만의 소셜 기능으로 부활석을 추가했다. 부활석은 게임오버가 됐을 때 점수를 그대로 이어 부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것은 절대 돈으로 구입할 수 없으며, 레벨업을 할 때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는 등 친구들과의 소셜 활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즉, 친구들과의 적극적인 소셜 활동이 고득점을 위한 가장 핵심 비법인 셈이다.

말랑말랑사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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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스마트폰 게임도 마케팅이 중요해진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게임사업팀의 이승종 과장의 말에 따르면 유엔젤은 말랑말랑 사천성의 홍보를 위해 기존 스마트폰 게임보다 훨씬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위메이드나 CJ E&M처럼 지하철 광고를 비롯해 아프리카TV 인기 BJ를 활용한 방송 등도 준비중이다.

이승종 과장은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지하철 광고가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뿐만 아니라 카카오 사용자들이 대부분 기존에 게임을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일반 대중들이 많이 접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방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엔젤은 말랑말랑 사천성을 시작으로 보다 적극적인 스마트폰 게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모바일 게임 10년 이상의 경력자들로 팀을 구성해 10여종의 게임을 개발중이며, 퍼블리싱도 10여종 이상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유엔젤이란 이름이 각인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멋진 게임들을 선보이겠습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유엔젤의 도약,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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