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네이버와 한게임 분할, 각 부문 전문성 강화

오는 8월부터 NHN의 인터넷 포털 사업부문인 네이버와 게임 사업 부문인 한게임이 분리돼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다.

NHN(대표 김상헌)은 금일(8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포털 사업 부문와 게임 사업부문을 분리하고, 포털 사업 부문은 존속회사인 네이버주식회사(가칭)가, 게임 사업 부문은 신설 회사인 한게임주식회사(가칭)가 담당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NHN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핵심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NHN 측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급변하는 인터넷산업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확립하고, 각 사업부문이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할기일은 8월 1일이며, 주식 분할 비율은 2012년 12월 31일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한게임의 순자산가액을 고려하여, 네이버주식회사 0.6849003, 한게임주식회사 0.3150997의 비율로 결정됐다. 작년 기준 네이버의 인터넷 포털 사업의 매출은 1조1313억원이며,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3800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오는 6월 28일 이번 분할 결정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신설되는 한게임주식회사는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2조 제3항 및 제18조의 규정에 의하여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신설될 한게임주식회사의 수장은 현재 한게임 부분대표를 맡고 있는 이은상 본부장으로 결정됐으며, 회사는 새로 짓는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사옥으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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