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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부터 게임까지, 다 되는 통합 키보드 '레티스'

김형근

입력장치 전문기업 아이프로스아이엔씨에서 새롭게 선보인 '레티스(LETIS)'는 다양한 편집 작업으로부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키보드 시스템으로, 이 기기가 할 수 있는 기능들을 보고 있자면 "도깨비 방망이"가 생각나는 제품이다.

이 '레티스' 키보드는 키보드를 비롯해 마우스, 조이스틱, 조그셔틀, 멀티 메모리카드 리더기, USB 허브, 등 다양한 능력을 하나의 기기로 이용할 수 있으며, 듀얼 입력장치 기능을 통해 두 대의 기기를 하나의 키보드에서 조작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기계식 키보드인 '에티스(E2TIS)'와 영상 편집 장치 '메이스(MEIS)'로 구성돼 있으며, 두 장치가 하나로 결합됐을 때 통합 장치 '레티스(LETIS)'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게 된다. 이 이름 설정과 이 키보드 시스템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있으면, 마치 어린 시절에 자주 보던 변신 합체 로봇이 생각나기도 한다.

먼저 키보드 본체 '에티스'를 보면 클릭 방식은 독일 체리사의 넌클릭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다. 보통 '갈축'으로 불리우는 이 넌클릭 스위치는 '청축' 등 다른 방식에 비해 타건음이 크지 않아 사무실 등에서도 쓰기에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인데, 소리나 타건감은 여타 체리 '갈축' 키보드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줬다.

또한 3가지 색상의 백라이트LED가 사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작업 모드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키의 색상이 변화돼 지금 내가 어떤 업무를 진행하는지와 키보드의 키 설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

키보드의 글씨는 키캡 위에 염료로 프린팅한 것이 아니라, 키탑 부분에 이중 사출 기술을 사용해 백라이트가 키 부분까지 비추도록 하고 있어 야간 작업시에도 편리하며 글자가 지워지거나 변색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 키보드에서 지원하는 작업 모드는 크게 4가지로 키패드 부분의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눌러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다. 먼저 '오피스' 모드에서는 F1~F12의 펑션키의 LED의 색이 변하며, '미디어' 모드에서는 동영상 편집시 많이 사용되는 11개의 기능키가 배치된 키패드부분의 백라이트가 붉게 변한다. '게임' 모드에서는 WASD키와 스페이스바, 방향키 등이 색이 변하고 윈도우키의 백라이트가 꺼지는 동시에 작동되지 않도록 조정되며 '듀얼' 모드'에서는 USB로 연결한 두 번째 기기로 옮겨져 해당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캡스락, 넘버록, 스크롤 락, 쉬프트를 사용하면 각각의 키가 어떤 부분에 영향을 주는지 해당하는 키의 LED가 녹색으로 변해 키보드의 현재 상태를 알기 쉽게 보여준다.

키보드의 뒤를 보면 추가 포트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USB와 헤드셋, 마이크 등을 연결할 수 있어 본체까지 선이 이어지지 않는 짧은 기기들을 연결하기에 좋다.

다음으로 '메이스' 입력장치는 사무 작업을 위한 장치로 조이스틱과 조그휠, 보조 버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티스' 키보드 하단의 조그만 뚜껑 2개를 제거하고 '메이스'와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좌측 상단의 TFT-LCD로 현재 '메이스'에 어떤 프로그램의 설정이 사용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로고나 키 세팅은 주로 그래픽,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맞춰져 있으며 초기 상태에서는 제공되는 세팅 프로그램을 통해 조정할 수 있어 게이머가 자신의 작업 스타일에 맞게 바꿔가며 편리하게 작업을 이용할 수 있다.

좌측의 조이스틱은 하단의 버튼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사용된다. 마우스나 조이스탁, 게임모드의 WASD+엔터, 방향키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 플레이시 별도의 게임패드로 인식되지는 않지만, 마우스나 WASD+엔터, 방향키 등을 이용할 경우 편리하다. 대신 이동 속도 자체가 아주 빠르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실시간 액션 어드벤처 게임 등에 사용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으며, 시간에 제약이 없는 턴제 방식의 롤플레잉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게임 등에 사용할 만하다.

우측에 위치한 편집용 조그셔틀의 경우 조그와 셔틀, 그리고 하단 버튼은 오피스나 그래픽, 동영상 편집 작업 등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세팅으로는 일반 작업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이 역시 설정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활용 용도는 다양하다.

또한 좌측 뒤쪽에는 메모리카드 리더기 기능이 제공돼 별도의 리더기를 설치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아이프로스아이엔씨에서 새롭게 선보인 '레티스'는 다양한 작업에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기기로 오피스 작업과 게임, 멀티미디어 작업 등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물론 그 강력한 힘이란 특별한 작업 능력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음도 해당될 것이다.

다양한 영상 작업을 동시에 해결해야하는 전문직 종사자나,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게이머, 두 대의 기기를 오가며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레티스' 키보드 시스템은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역할을 해주며 능률을 보다 높여주는 친구가 돼 줄 것이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이프로스아이앤씨 홈페이지(http://www.iprokbd.com/kor/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키보드 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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