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 팬들, 만우절 앞두고 설왕설래

재치있는 농담으로 가득한 만우절을 앞두고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의 진원지는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로 넥슨은 금일(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두 게임의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는 새롭게 공개된 업데이트 내용이 굉장히 파격적이라는 것이다. 먼저 피파온라인3에는 신규모드인 '이지모드'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지모드'는 오는 3월 31일 자정에 공개된다.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 '이지모드'에서는 팀 선택 시에 11명의 스타팅 멤버를 모두 선발할 수 있고, 100만 EP가 게임 시작과 동시에 지급된다. 또한 인게임 상황에서 키보드 키 하나로 개인기를 사용하고, 세트피스 공격도 펼칠 수 있다.

또한 세레모니도 숫자키 하나로 펼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불꽃슛과 같은 '필살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이에 대한 진위여부를 두고 설전을 펼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는 넥슨의 만우절 이벤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와 같은 축구를 지향하는 피파온라인3의 콘셉트와 해당 영상은 색깔이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사이퍼즈에서는 사이퍼즈의 TCG 버전 소식이 전해지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이퍼즈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능력치가 담긴 카드가 공개됐다.

하지만 이 역시도 넥슨 측의 만우절 이벤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넥슨은 작년에도 역대 최강의 능력을 가진 신(神)캐릭터를 출시한다고 예고하거나, 로그인을 하면 게이머의 닉네임이 운영자 ‘단호한K’ 닉네임으로 변경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게이머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영상이 공개된 후 각 게시판에는 이 역시 만우절 이벤트 중 하나일 거라는 게이머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의 관계자는 “현재는 홈페이지에 명시된 내용 외에 답변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4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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