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로 느끼는 당구의 손 맛! '한큐'

당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일반적으로 이용자 혼자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2인 플레이 혹은 멀티플레이를 활용한 대전이 주를 이뤄왔다. 당구라는 세심한 스포츠를 게임에 접목시키다 보니 시뮬레이션요소가 강해지고 당구 자체의 사실성이 강조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보자들은 당구 게임을 쉽게 플레이할 수 없거나 높은 진입 장벽에 가로 막혔다. 결국 초보자들은 혼자 플레이 하거나, 게임에 쉽게 실증을 느껴 중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최근 엔플루토는 초보게이머부터 당구 마니아까지 아우르는 '한큐'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이 작품은 제한시간 안에 목표한 개수의 샷을 성공시키는 단순한 게임방식으로 무장하고 큐의 각도부터 두께 조절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 충실히 재현됐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한큐’에서 엄지 하나로 실제 당구를 치는 듯한 손 맛을 만끽 할 수 있다.

'한큐'에는 실제 당구의 요소가 적재적소에 녹아 들어 있다. 게이머는 풀3D로 구현된 화면을 통해 최대한 실제와 가까운 당구를 체험할 수 있다. 화면 우측에 위치한 큐를 통해 엄지 하나로 당구의 손맛을 살려냈으며, 샷 이후 공들의 움직임은 실제 당구를 플레이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큐'는 3D와 2D 의 두 가지 시점이 마련됐다. 이 중에서 3D 시점은 더욱 높은 사실감을 전해준다. 3D시점에서는 공을 실제 눈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줘 자신이 당구장에서 매의 눈으로 당구대를 살펴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특히 3D 시점을 활용하면 큐의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300이하 당구인의 로망인 찍어치기(일명 맛세이)를 시도해볼 수 있다.

당구대를 위에서 바라봐 한 화면에 가득 차게 보여주는 2D시점은 초보 게이머나 대략적인 타구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적합한 화면이다. 또 두 가지 시점에서 모두 공의 당점 변경이나 밀어치기와 당겨치기를 할 수 있어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점을 이용하면 된다.

‘한큐는’ 세밀한 당구의 기본은 물론 단순하고 명쾌한 게임성으로 무장했다. 게이머는 우측의 자리한 큐를 드래그해 샷을 시도하는 것과 공을 터치해 움직이며 당점을 변경하는 간단한 튜토리얼을 거치면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은 각 스테이지에서 목표한 샷을 성공시키는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획득하는 점수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지인들과 함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다.

게이머는 제한된 시간 내에 각 스테이지의 목표 샷을 성공시키면 다음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다.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 마지막 샷의 이후 공의 위치도 중요한 게임의 요소다.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될 때 마지막 공이 위치했던 자리에서 다음 스테이지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게이머는 더욱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한번의 실수 없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거나 좀더 난이도가 높은 쿠션플레이 등을 펼칠 수 있다. 또 샷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면 보너스 포인트 획득률이 상승해 점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자리할 수 있다. 단, 샷에 실패하게 되면 일부 보너스 포인트 획득률이 감소해 주의를 요한다.

각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 제한된 시간 안에서는 큐를 치는 횟수에는 제한 없이 목표 점수를 위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 단, 클리어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고 제한 시간도 모두 사용하게 되면 ‘서든데스’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서든데스' 모드에 돌입하게 되면 한 번의 샷 실패가 게임종료로 이어지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만약 ‘서든데스’ 모드에서 샷의 실패 없이 성공을 이어간다면 스테이지 클리어할 수 있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업적 시스템도 마련됐다. 게이머는 각 스테이지를 플레이 하며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각 스테이지마다 '무회전매니아', '직접치기매니아' 등의 업적을 달성하면 게임 내 사용되는 아이템이나 골드 등이 제공돼 업적 달성도 하나의 재미요소로 작용한다.

당구장 하면 떠오르는 중국 음식들이 아이템으로 자리해 소소한 재미를 준다. 대표적인 아이템 '자장면'같은 경우에는 샷에 실패했을 경우 샷을 치기 이전으로 시간을 돌려준다. 또 탕수육은 스테이지의 제한 시간을 모두 소비했을 때 제한 시간을 원 상태로 되돌려준다. 이밖에 '다방커피', '철가방', '군만두' 등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됐다.

아이템 외에도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큐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큐는 게임에서 획득한 골드를 통해 업그레이드 할수 있으며 샷의 파워와 공의 스핀, 골드 획득에도 영향을 미쳐 게임 진행에 더욱 도움을 준다.

‘한큐’는 단순한 방식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당구의 진면목을 게임에 녹여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당구는 함께 경쟁할 때 더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 사실이다. ‘한큐’에는 현재 대전모드가 구현되지 않았지만 곧 업데이트 예정에 있어 아쉬움을 달래본다.

‘한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환경과 모바일 이라는 높은 접근성을 살려 신선함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당구 마니아는 물론 초보 게이머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한큐’를 통해 당구라는 스포츠의 참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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