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뱅크오브아메리카 꺾고 美 최악의 업체로 선정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1위에 올랐다.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업체 순위나 가장 거대한 게임업체 순위가 아니다. 미국 최악의 업체를 가리는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미국의 소비자 관련 업체인 컨슈머리스트(http://consumerist.com)에서 진행된 이번 토너먼트에서 EA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결승에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한 EA는 이번 우승으로 2년 연속 불명예를 차지하게 됐다.

EA가 이번 토너먼트에서 물리친 회사들은 맥주 제조사인 AB인베브(ABInBev),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 미국 최대의 통신사 AT&T 등이다.

EA는 캐피탈 원, 체이스, 월마트, 컴캐스트 등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뱅크오브아메리카와의 대결에서 득표율 77.53%를 획득하며, 22.46%의 득표율을 기록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물리쳤다.

EA가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게 된 저변에는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게이머 응대와 운영, 불안한 서버 문제 등에 대한 반발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EA가 절대적인 기준에서 EA가 뱅크오브아메리카나 AT&T 등의 업체보다 문제가 많은 기업으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실생활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루는 업체라는 점 때문에 대중의 주목을 더 받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EA는 토너먼트에서 진행된 벌어진 거의 모든 대결을 75%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통과하기도 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아무리 그래도 BOA를 이길 줄은 진짜 몰랐다", "올해 모습을 보면 내년 우승도 EA가 할 듯", "솔직히 이거 보복성 테러 당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A와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최악의 업체 토너먼트 결승전 득표율에 대한
사진
EA와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최악의 업체 토너먼트 결승전 득표율에 대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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