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액션 디펜스 최고봉 노린다. 삼국지 공성대전

2D 액션 디펜스 장르에서 내공을 쌓아올린 개발사 엘에이피테크가 또 하나의 2D 액션 디펜스 게임을 모바일시장에 선보였다. 게임 소재로 오랜 기간 인기를 얻고 있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디펜스 게임, '삼국지 공성대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관우와 주유 등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명 장수를 영웅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과, 스테이지 곳곳에 관문이 존재해 이곳에서 작은 공성전이 펼쳐지는 등 삼국지 특유의 맛을 살린 것이 이 게임의 장점. LOD 시리즈를 통해 갖춰진 디펜스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삼국지를 만났다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라 하겠다.

삼국지 공성대전 스크린샷
삼국지 공성대전 스크린샷

삼국지 공성대전의 개발자인 이상원씨는 이 작품을 2D 액션 게임의 최고봉이 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게임성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연 디펜스 게임이 삼국지를 만나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삼국지 공성대전은 또 어떤 매력을 지닌 게임일까?

아래는 엘에이피테크와 서면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질: 최근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TCG와 함께 유난히 모습을 많이 보이는 장르가 디펜스 게임입니다. 디펜스 장르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답: 쉽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액션과 전략, 육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각각의 장르에서는 액션성이 높을수록 조작이 어려워지고 전략성과 육성의 비중이 높을수록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디펜스 장르에서는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단순화된 시스템과 조작성에도 실시간으로 전략과 액션이 펼쳐지는 모습에 많은 게이머들이 호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 삼국지 공성대전은 이런 디펜스 장르의 매력을 어떻게 담아낸 게임입니까?
답: 관우, 주유 등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명한 장수들을 영웅 캐릭터로 게임에서 직접 조작하고 육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닛 캐릭터의 생성을 마치 영웅 캐릭터가 스킬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으로 풀어내어, 호쾌한 액션이 펼쳐지는 동시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삼국지 공성대전 스크린샷2
삼국지 공성대전 스크린샷2

질: LOD 시리즈도 꾸준히 개발 중인데,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삼국지 공성대전은 LOD 시리즈와는 어떤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습니까?
답: 삼국지라는 소재로 게이머들이 좀더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했고, 스테이지 곳곳에 작은 공성전이 벌어지는 관문을 두어 아군의 방어선이나 최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적 건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단순한 공성전 일변도의 스테이지 구성을 탈피해, 보스 캐릭터와 적군을 일정한 시간 동안 방어하는 수성전 컨텐츠를 매일 저녁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질: 삼국지 공성대전의 핵심 포인트를 하나만 추천한다면 무엇을 추천하시겠습니까?
답: '공성대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전투'를 만들고 싶었고, 그 핵심 시스템으로 '관문'을 꼽고 싶습니다. 앞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스테이지 상의 어떤 위치에 몇 개의 관문이 아군이나 적군 포지션으로 배치되느냐에 따라 전투의 상황과 전략이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또한 관문이 데미지를 입거나 파괴가 되었을 때 등 각 전투 상황에 따라 적의 등장 패턴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기 때문에 같은 스테이지와 난이도를 선택해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질: LOD 시리즈를 통해 상당히 하드코어한 게임의 재미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삼국지 공성대전 역시 하드코어한 노선의 게임인가요?
답: 기본적으로는 LOD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코어한 게임입니다만, 난이도를 4단계로 세분화하고 초중반 스테이지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게이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최고 난이도와 후반부 스테이지는 디펜스 게임에 익숙한 고수분들도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만큼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삼국지 공성대전 스킬 이펙트가 담긴
스크린샷
삼국지 공성대전 스킬 이펙트가 담긴 스크린샷

질: 삼국지의 매력이라면 개성 있는 장수들을 꼽을 수 있는데, 이러한 장수들은 게임에 얼마나 많은 수가 등장하나요. 그리고 어떤 특징으로 구분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답: 현재 관우와 주유를 영웅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우는 중거리 격투형 캐릭터, 주유는 원거리 마법형 캐릭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적 진영의 보스로 장각, 안량, 문추, 화웅, 동탁, 여포의 6종 캐릭터가 5스테이지 단위로 등장하며, 최종 에피소드에서는 숨은 보스 캐릭터 2종이 등장합니다.

질: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의 대립구도는 1:1인 경우가 많지만, 삼국지는 원작의 특성상 1:1:1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게임에 어떤 영향을 줬습니까?
답: 먼저 디펜스게임에서 일반적인 1:1의 세력다툼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삼국지라는 컨텐츠로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삼국이 모두 등장한다면 그 컨텐츠의 양이 스마트폰 게임(특히 디펜스)에 어울리지 않는 방대한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죠.

게이머들의 데이터 한도와 컨텐츠의 양을 저울질하여 가장 효과적인 시나리오를 찾던 중, 삼국의 주요인물들이 모두 등장하고 또한 그 삼국의 영웅들이 하나로 집결되는 가장 임팩트 있는 부분을 차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것이 삼국 영웅 VS 황건적, 동탁, 역당의 무리들이었고, 이렇게 하여 삼국지 공성대전의 1:1 대립구도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관우(촉)와 주유(오)만이 주인공으로서 등장하지만, 이후 위국에서도 출전할 영웅을 업데이트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1:1:1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서도 추가적인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후속작이 될 수도 있겠군요.

질: 스테이지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답: 4개 에피소드에 5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4단계의 난이도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저녁에 한해 일정 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 컨텐츠 ‘보스 수성전’이 6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국지 공성대전 보스수성전
메뉴화면
삼국지 공성대전 보스수성전 메뉴화면

질: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답: 총 플레이 시간은 100시간 전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 추후 업데이트 일정이 궁금합니다.
답: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게이머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영웅 캐릭터 추가, 신규 에피소드 및 스테이지, 보스 수성전 강화 및 추가 서브컨텐츠 등을 가까운 시일 내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질: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합니다.
답: LOD 시리즈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시켜 2D 액션 디펜스 게임의 최고봉이 되기 위해 제작한 타이틀이 '삼국지 공성대전'입니다. 기존의 디펜스 게임과 격을 달리하는 손맛과 빠른 속도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박진감과 깊이 있는 전략전술이 살아 있는 토털 패키지 타이틀 '삼국지 공성대전'을 많이 플레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