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ONGA

쿠키들의 본격 오븐 탈출 프로젝트, ‘쿠키런’

조광민

최근 대한민국은 게이머들은 달리기 열풍에 푹 빠져있다. 마라톤 이야기도 아니고 단거리 육상경기 이야기도 아닌 바로 모바일 게임이야기다. 특히 ‘윈드러너’로 시작된 달리기 게임(러닝 액션) 열풍이 시들 줄을 모르고, ‘다함께차차차’도 어찌 보면 레이싱 게임의 옷을 입은 종 스크롤의 러닝 액션으로 볼 수 있어 러닝 액션 게임의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 장르의 작품들은 게이머들에게 그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원조라고 볼 수 있는 고전게임 ‘남극탐험’부터 최근의 ‘윈드러너’까지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러닝 액션 게임들은 게이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주인공은 계속 달려 나가고 게이머는 점프, 슬라이딩, 턴 등의 조작을 통해 목표지점까지 도착하거나, 무한 러닝 게임의 경우 최대한 멀리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이 단순한 게임성으로 높은 중독성을 자랑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게임 자체가 워낙 단순한 목적을 띠고 진행되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작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시장에서 묻히는 게임도 다수 존재하지만 분명 게이머들의 눈길을 끄는 작품은 존재한다.

쿠키런의 메인 사진

오늘 소개할 ‘쿠키런: 쿠키들의 오븐탈출 대작전!’(이하 ‘쿠키런’)도 이름에서 풍기는 분위기만으로도 게임을 알 수 있듯이 쿠키들이 오븐을 탈출하기 위해 달려 나가는 러닝액션 게임이다. 스마트폰 게임을 자주 즐기던 게이머는 이와 비슷한 게임이 있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바로 ‘오븐 브레이크다’. ‘오븐 브레이크’는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20여 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작품이다. 즉, ‘쿠키런’은 ‘오븐 브레이크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여지면서 이름이 변경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단순이 ‘오븐 브레이크’에서 이름만 바뀐 작품은 아니다.

2,000만 다운로드라는 성적은 누구나 거둘 수 있는 성적은 분명 아니다. 과연 이 작품은 어떠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에 유사 장르가 유난히 많은 러닝 액션게임 장르에서 이렇게 높은 인기를 구가한 것일까?

쿠키런 튜토리얼 화면

‘쿠키런’은 달리기 작품의 특성상 현재 인기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윈드러너’와 비슷한 플레이방식을 보인다. 반면, ‘윈드러너’가 얼마나 멀리 달리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에 더해 얼마다 오래 생존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또 ‘윈드러너’가 보물을 찾는다는 목적아래 달려나가는 것과 달리 ‘쿠키런’은 마녀의 오븐에서 탈출해 생존하고자 하는 쿠키의 모습을 그려냈다.

‘쿠키런’을 처음 실행하면 안드로이드의 한 버전으로 유명세를 타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진저 브래드 캐릭터가 게이머를 반기며 튜토리얼을 진행한다. 각 아이템에 대한 설명과, 점프와 슬라이드로 구성된 튜토리얼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선다.

쿠키런 플레이 화면 1

게임의 진행방식은 ‘윈드러너’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단, ‘쿠키런’만의 차이점이 있다면 두 손가락을 활용한 플레이다. 게이머는 왼쪽에 위치한 점프 버튼과 오른쪽에 자리한 슬라이딩 버튼을 적재적소에 터치하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게임의 목적은 굉장히 단순하다. 각 쿠키 캐릭터를 가지고 장애물을 피해 달려 나가며 맵상에 존재하는 젤리와 은화, 금화, 하트 등을 획득하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좌측 상단에 자리한 에너지이다. 만약 에너지가 모두 소모되면 쿠키는 그 자리에 쓰러지게 되고 게임은 종료된다.

게임을 통해 획득한 은화와 금화는 게임이 종료되면 바로 게이머의 코인으로 환원되고, 하트 아이템은 게임 중에 더욱 오래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돼 게임을 진행하는데 소소한 재미를 준다. 쿠키의 몸집이 커지거나 바닥에 불이 붙을 정도로 빠르게 달리게 하는 아이템 등을 통해 더욱 오랜 시간 생존을 노려볼 수 있다. 또 일정 시간 동안 맵상에 존재하는 젤리를 모두 곰 젤리로 변형시켜 높은 점수 획득 높은 아이템이나 모두 코인으로 바꿔주는 아이템 등 ‘쿠키런’만의 아이템이 마련됐다.

쿠키런 게임내 보너스 타임 화면

다양한 아이템 외에도 각 쿠키 캐릭터들의 직접적인 성장이나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능력 업그레이드 메뉴의 체력강화를 통해서는 강해진 체력으로 더욱 오랜 시간 동안 달릴 수 있고, 젤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젤리를 통해 획득하는 기본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쿠키런’의 꽃인 보너스 타임 시간을 늘려 더욱 높은 점수를 노려보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보너스 타임은 게임을 진행하며 맵상에 존재하는 영어 알파벳을 모두 획득해 ‘BONUSTIME’이라는 문자를 완성하면 발동된다. 이 모드에서는 지상에서 젤리를 먹는 것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화면상에 나타나는 알파벳은 집중해서 챙겨야 한다.

쿠키런 다양한 캐릭터들

게임을 진행할 때 주인공 쿠키를 옆에서 도와주는 펫도 고득점을 위한 핵심요소다. 펫과 쿠키는 각자 어울리는 조합이 있으며, 예들 들어 딸기맛 쿠키와 펫인 플라워 콥터는 조합 보너스로 경험치 획득 10% 증가 등의 이점을 게이머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각자의 개성과 스토리를 갖춘 다양한 쿠키 캐릭터와 펫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모은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다양한 쿠키 캐릭터는 로딩화면에서 다른 말을 들려주고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쿠키런 내 에서 선물 상자 선택하는 모습

게임의 전체적인 틀이 ‘오븐 브레이크’와 유사한 면을 보였다면 카카오릍 통해 한층 강화된 소셜 요소가 이 작품이 그저 ‘오븐 브레이크’와 같은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여타의 카카오 게임처럼 점수 경쟁이 ‘쿠키런’의 핵심이며 이러한 소셜 활동은 선물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친구의 성적을 넘어설 경우 2포인트의 선물 포인트를 받게 되며, 선물 포인트가 100포인트에 도달하면 선물 상자를 열어볼 수 있다. 선물 상자에는 다양한 게임 내 부스트 아이템부터 쿠키 캐릭터와 코인 등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소셜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선물을 받고 주는 화면이 달라 친구에게 소홀했던 게이머들은 ‘쿠키런’에서는 이 같은 걱정을 덜어낼 수 있다. 일명 받고 보내기로 표현된 이 시스템을 통해 나에게 도움을 준 친구에게 바로 보답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쿠키런 생명 받고 보내기 화면

‘쿠키런’은 기존 카카오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한번 하는데 하트로 표현된 생명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친구와 소셜 요소가 잘 구성되어 있어 생명이 부족하더라도 친구에게 요청을 한다면 바로 보답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부문의 스트레스는 적은 편이다. 또 귀여운 디자인으로 게이머를 유혹하는 다양한 쿠키 캐릭터들은 유료 아이템은 물론 모은 코인을 가지고도 구입할 수 있어 무조건적인 과금을 이끌어 내지는 않는다.

이와 함께 ‘쿠키런’만의 장점이 있다. 이 작품에서는 게이머가 가진 캐릭터 보다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무료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 무료체험 플레이를 통해 얻은 점수나 코인, 경험치 등은 실제로 반영 되지는 않는다. 러닝 액션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한 번만 이라도 자신의 캐릭터 보다 좋은 캐릭터를 사용해보고자 했던 게이머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 시스템으로 보인다.

쿠키런 한 캐릭터의 로딩화면

이 같이 ‘쿠키런’은 자신만의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슷한 장르의 게임인 ‘윈드러너’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턱밑까지 ‘윈드러너’를 추격했다. 게이머들에게 ‘쿠키런’만의 재미가 인정받은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원작으로 충분히 게임성을 인정받은 ‘쿠키런’이 ‘윈드러너’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쿠키런 데브시스터즈 쿠키런forkakao

이전 기사 다음 기사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