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 게이머 위한 교육 활동에도 '열심'

게임업체들의 사회 공헌 활동의 규모가 증가하고 그 범위도 늘어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게임업체가 활약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관련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단순히 교육용 제품을 출시하는 정도였던 교육과 게임의 관계를 보다 다양화해주는 계기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런 움직임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사들이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보다 많은 활동을 요구받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 중인 해외업체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역사 교육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재 지킴이 플레이어 참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월 1~2회의 주기로 역사 교육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돼왔다.

4월6일 진행됐던 2013년 첫 번째 활동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의 대한제국실과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황제의 꿈'을 주제로 20여 명의 게이머가 참석한 가운데 시청각 수업과 전시관 유물 관람, 역사 퀴즈, 덕수궁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찰칵찰칵 창덕궁 후원 4경'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교육 행사도 진행되며 게이머들에게 갈수록 접하기 어려워지는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라이엇게임 문화재 지킴이
라이엇게임 문화재 지킴이

CJ E&M 넷마블은 CJ엔투스 프로게임단과 함께 장애학생 e스포츠 선수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엔투스 프로게임단 선수들은 매년 넷마블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에 홍보대사로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아왔으며, 올해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넷마블과 함께 정기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장애학생들의 소근육 사용에 도움이 되는 신체 게임을 소개하고, e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강의'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멘토링 활동을 진행해 갈 예정이다.

한편 그 첫 번째 활동으로는 '다함께 차차차'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연세 재활학교의 교내 장애학생 e스포츠선수들과 함께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벚꽃나들이를 가질 예정이다.

CJ엔투스 선수들의 멘토링
활동
CJ엔투스 선수들의 멘토링 활동

NHN은 최근 법질서 실천의 선진화를 위한 교육을 위해 법무부와 함께 헌법 교육 게임 '법이 생긴 루루의 몽키랜드'를 오픈하고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 게임은 한국 콘텐츠진흥원,UNEP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에 이은 기능성 게임을 활용한 두 번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0년 8월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법 기능성 게임 개발 약정서를 체결한바 있다.

'법이 생긴 루루의 몽키랜드'는 동화 '법이 생긴 원숭이 마을'이 원작으로 한 게임으로, 게이머는 주인공 원숭이 루루를 조작해 스스로 법을 세워 나가면서 법치주의 사회를 이뤄나가는 내용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법질서 실천에 대해 주입식이 아닌 방식으로 직접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어려운 법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루루
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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