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10년 만에 온라인게임 사업 철수 'FMO 생명 유지'

KTH가 게임포털인 올스타(Allstar) 서비스를 종료하며 10년간 진행한 온라인게임 사업에서 손을 뗀다.

KTH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포털 올스타 서비스 종료 일정을 공지했다. 4월1일로 올스타 H캐시는 결제가 중단되었으며 보인센터와 PC방 서비스도 10일 종료됐다. 고객센터도 오는 30일로 서비스가 마무리된다.

과거 십이지천, 프리스타일 등을 서비스하며 온라인게임 사업의 황금기를 거쳤던 KTH는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움직임도 보였으나 로코, 풍류공작소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게임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하락세를 걸었다.

최근 KTH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대부분의 사업이 재검토에 들어갔고, 결국 온라인게임의 대부분은 서비스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개발 중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근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개발 역시 개발사와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보이며 서비스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루머도 퍼지고 있다. KTH는 여전히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게임의 완성도와 베타테스트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아 향후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을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KTH의 모바일게임 사업은 사내 벤처로 전환해 독립적 운영을 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인기리에 서비스되던 SNS 푸딩투와 아임인 등의 서비스를 과감하게 종료한 만큼, 시장에서의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실적을 내지 못하면 서비스가 종료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때문에 KTH 게임 사업은 앞으로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망되고 있다.

KTH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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