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연구진, 게임이 뇌 나이 젊어지게 만든다는 효과 입증

게임이 뇌 나이를 젊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과학과 의료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인 ‘PlosOne’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게임이 뇌 나이를 젊게 만든다는 흥미로운 연구에 대한 내용을 게재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연구팀은 50세의 68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들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그룹에게 게임을 전혀 하지 않게 하고, 10시간 동안 크로스 워드 퍼즐을 하게 했다. 나머지 두 그룹에는 각각 10시간, 14시간 동안 퍼즐게임인 ‘로드 투어’를 즐기도록 했다.

1년 정도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 연구팀은 크로스 워드 게임을 플레이한 그룹은 특별한 변화가 없었지만 로드 투어를 10시간과 14시간 플레이한 그룹은 뇌의 나이가 각각 평균 3세와 4세가 젊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뇌의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로드 투어는 자동차와 표지판을 기억해 점수를 획득하는 퍼즐게임으로 대표적인 기억력 테스트 게임으로 꼽혀온 작품이다.

이번 연구는 예전에 공개된 FPS 게임이 게이머의 뇌 발달과 집중력, 순발력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최근 게임이 각종 부정적인 시선과 정부의 규제의 압박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아이오와 대학의 연구팀은 “중년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게임 실험을 진행한 결과 몇 가지 인지 기능이 발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특정 게임이 나이에 따른 뇌의 인지 능력 향상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가설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보드게임 로드 투어 사진
보드게임 로드 투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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