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이머 들뜨게 만들어줄 차세대 게임기 타이틀은?

미국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E3 2013(이하 E3)에서 온라인, 비디오, 모바일게임을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이 전시되고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쳤지만 많은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의(이하 MS)의 Xbox One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라고 할 수 있겠다.

화려하게 막을 내린 E3에서 양사는 각 차세대 기종의 출시가격과 독점 타이틀, 출시 예정 타이틀의 정보를 추가 공개해 비디오 게이머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된 양 차세대 기종의 주요 타이틀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포르자모터스포츠5 타이틀 화면
포르자모터스포츠5 타이틀 화면

먼저 MS의 Xbox One에는 기기를 대표하는 '헤일로' 시리즈와 '포르자모터스포츠'의 최신작이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다. 이 중 턴 10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포르자모터스포츠5'는 Xbox One의 출시와 함께 발매되는 레이싱 게임으로 차세대 기종으로 출시되는 게임답게 한층 사실 적인 그래픽이 강점이다. 특히, 차량의 대시보드에 반사되는 자연 경관까지 세밀하게 구현돼 있으며 AI가 강화돼 싱글플레이에서 멀티플레이 못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헤일로 Xbox One 공개 영상
헤일로 Xbox One 공개 영상

Xbox의 간판 타이틀인 '헤일로' 시리즈 최신작인 '헤일로 Xbox One'은 이번 E3에서 CG영상이 살짝 공개된 것만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게 만든 작품으로 201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캡콤의 '데드라이징3', 크라이텍과 MS가 함께하는 '라이즈: 선 오브 로마', '퀀텀 브레이크 등의 작품도 Xbox One으로 독점 출시된다. 먼저 '데드라이징3'는 좀비를 소재로 하는 오픈 월드 액션 게임으로 Xbox One의 키넥트를 활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라이즈 선 오르 로마 스크린샷
라이즈 선 오르 로마 스크린샷

Xbox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라이즈: 선 오브 로마'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영화 같은 연출과 무게감 있는 액션을 자랑한다.

맥스페인의 개발자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퀀텀브레이크'는 레메디와 MS가 함께하는 작품으로 드라마와 게임플레이를 통합해 게임과 TV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이다.

지난 MS의 컨퍼런스에 따르면 MS는 다수의 독점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Xbox One으로 출시되는 15개 독점 타이틀 중 8개가 신규 IP 게임이다. 이외에도 '배틀필드4' DLC, '콜오브듀티고스트' DLC가 선행 발매되며 '피파14'의 얼티밋 팀 모드 등이 Xbox One에 독점 제공된다.

PS4용 레이싱게임
드라이브클럽
PS4용 레이싱게임 드라이브클럽

소니의 독점 타이틀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행사장에서부터 공개된 PS4 의 독점 타이틀들의 더 자세한 정보가 이번 E3에서 공개됐다. '드라이브클럽'은 '모터스톰'을 개발한 에볼루션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작품으로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레이싱과 소셜요소가 강점인 레이싱 게임이다. 여기에 차량의 디테일한 모습뿐만 아니라 뛰어난 광원 효과 등으로 무장해 차세대 게임기의 게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인퍼머스 세컨드 선 스크린샷
인퍼머스 세컨드 선 스크린샷

이와 함께 '인퍼머스 세컨드 선'도 PS4로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 '인퍼머스 세컨드 선'은 서커펀치에서 개발중인 작품으로 인퍼머스 시리즈의 무대가 됐던 엠파이어 시티와 뉴마레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지난 2월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3에서 영상이 공개 돼 많은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든 '킬존: 쉐도우 폴'도 잘 알려진 것처럼 PS4 독점 타이틀이다. 이 작품은 현재 게일라 게임즈에서 제작 중이며 구체적은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킬존 쉐도우 폴
킬존 쉐도우 폴

현재까지 PS4의 독점 타이틀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차티드' 시리즈를 개발한 너티독과 '갓오브워' 시리즈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등의 대표적인 플레이스테이션용 독점 작품 개발사들의 타이틀도 곧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앞서 소니는 E3현장에서 140여 개 게임이 PS4 대응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DLC와 같은 콘텐츠를 포함해 40여 개 이상의 독점 게임 및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 밝힌바 있어 꾸준히 PS4용 독점 타이틀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번지에서 개발하는 데스티니
번지에서 개발하는 데스티니

차세대 기기 두 개를 놓고 고민을 하는 게이머들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어느 때보다 양쪽 모두에서 출시되는 타이틀이 라인업이 화려한 것이다.

'헤일로'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한 번지가 내놓는 '데스티니'는 다중접속 온라인 FPS 게임으로 PS4와 Xbox One 양쪽에 모두 발매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우주 어딘가에서 나타난 외계 생명체들이 지구와 지구 최후의 도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게이머가 기사단의 일원이 돼 인류를 지키고 외계 생명체들의 근원을 밝혀내는 스토리로 무장했다.

파이널판타지 15 타이틀 화면
파이널판타지 15 타이틀 화면

이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3를 보유한 게이머들에게 애증의 작품인 '파이널판타지: 베르서스'가 '파이널판타지15'로 이름을 바꿔 양기종 에서 모두 출시된다. 또한, 동영상 하나만으로도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킹덤하츠' 시리즈의 최신작인 '킹덤하츠3'도 양기종 모두에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메탈기어솔리드5 스크린샷
메탈기어솔리드5 스크린샷

이밖에 1987년 첫 시리즈가 등장한 이후 전세계 누적 판매량 3,000만 장을 돌파한 '메탈기어' 시리즈의 최신작 '메탈 기어 솔리드 V 팬텀 페인'과 PS4, Xbox One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을 아울러 출시되는 '와치독스', '드래곤에이지' 시리즈의 자존심을 회복 시켜줄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어쌔신크리드'의 최신작인 '어쌔신크리드4: 블랙 플래그' 등 다수의 타이틀이 차세대 양기종 모두에서 출시된다.

PS4와 Xbox One이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게 되는 올 하반기에는 어떤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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