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액션의 전성시대, 손가락이 바쁘다

여름을 앞둔 최근의 온라인게임 시장에는 많은 게임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화끈하고 시원한 게임성을 무기로 내세운 액션 장르의 게임들이 이슈가 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때는 단조롭고 밋밋하다는 이유로 게이머들이 멀리했던 액션 게임이었지만 유행이 돌고 돌아 제 자리로 돌아오듯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특징을 내세운 신작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내세운 기존 강자들이 다시 한 번 격돌하며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초액션'을 내세우며 게이머들에게 액션 게임의 재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올엠의 '크리티카'는 대표적인 신세대 액션 게임의 선두주자이다.

4년의 개발 기간 끝에 모습을 드러낸 이 게임은 액션특유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점에 가장 큰 특징을 두고 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을 통해 롤플레잉 게임과 슈팅 게임의 재미도 동시에 느끼며 보다 다양한 액션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타격감과 같은 부분에서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또한 게이머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의견을 접수하며 게이머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파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퀄리티 있는 다양한 던전을 비롯해 신규 콘텐츠에 대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현재는 최근 서비스 백일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보다 알찬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액션 세계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크리티카
크리티카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던전스트라이커' 역시 신세대 액션의 주역 중 하나로 금년 봄부터 바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은 캐주얼게임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직업에 따라 박진감 넘치는 스킬들을 이용해 던전을 공략하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두 번의 전직 기회를 통해 소속 직업군의 기술 또는 전체 직업군의 기술 중 게이머 취향에 따라 스킬을 계승받도록 하고 있어 자신만의 플레이 패턴을 구성해 효율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입장할 때 마다 구성이 변화하는 던전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적들의 공격에 대비해야 하는 점과 다양한 방식의 팀 구성, 그리고 다양하게 구성된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 등을 통해 액션과 모험의 재미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던전스트라이커'는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액션 롤플레잉 장르에서 1위에 오르며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고 동시접속자 7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던전스트라이커 메이지 이미지 사진
던전스트라이커 메이지 이미지 사진

한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게임들 역시 자신만의 색깔을 내세우며 신세대 액션 게임들과 기존 게임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파이터스클럽 등 액션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KOG의 '아이마'는 MMORPG에 최적화된 키보드 액션을 통해 독창적인 횡스크롤 액션을 구현하고 있으며, MMORPG의 기본 속성인 필드, 경쟁, 역할 분담, 커뮤니케이션까지 충실히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던전형 MORPG를 즐기던 게이머들에게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넓은 필드를 제공해 자유로운 이동, 게이머간의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며, 커맨드 시스템과 연타 시스템, 차지 시스템으로 키보드 조작의 재미를 살렸고, 필드 논타겟팅 전투를 구현하여 게이머들이 자신의 컨트롤 실력을 자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몰려드는 적과 싸우며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모드로 자신의 실력과 다른 게이머의 실력을 비교하면서 컨트롤을 연구할 수 있는 '시련의 방'과 20층으로 구성된 초대형 필드에서 파티 플레이 즐기며 최고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유혹의 탑' 등 전략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특수 공간도 준비돼 있다.

aima 포스터
aima 포스터

다담게임에서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미스틱 파이터'는 횡스크롤 액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과거 오락실서 즐겼던 액션성을 재현하는데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고해상도 와이드 화면 지원을 통해 횡스크롤 게임의 액션성을 극대화했으며, 다층 지형 등 독특한 스테이지 구성을 통해 즐길 때 마다 달라지는 게임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스킬들과 빠른 게임 진행 속도, 스테이지 내에서 로딩 없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게임 진행 등 한층 발전된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기존 액션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꾀했다.

지난주 진행됐던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미스틱 파이터'의 한층 발전된 모습이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졌으며, 게이머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게임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스틱 파이터 비공개
테스트
미스틱 파이터 비공개 테스트

이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얼마 전 공개한 '프로젝트 블랙쉽'과 같은 게임들 역시 향상된 액션성을 무기로 게이머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준비 중인 만큼 게이머들은 한층 발전된 액션의 재미를 꾸준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것이 그렇듯 게임에서의 유행도 돌고 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액션 게임이 다시 치고 올라오는 지금의 모습 역시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며 "한층 발전된 게임성과 타격감, 시스템, 콘텐츠를 무기로 게이머들을 유혹하는 신세대 액션 게임들의 선전은 게임 시장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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