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전쟁의 시작'은 까면 깔수록 매력 있는 양파 같은 게임

포그램이 개발하고 KTH에서 서비스 중인 '타이탄: 전쟁의 시작'은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웹 전략 게임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특히,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 구성을 통해 다른 게이머와 치열한 전략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진행 돼 제우스, 포세이돈, 헤라, 하데스, 아테네 등 매력적인 신화 속 영웅들을 자신의 영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영웅들을 기반으로 하는 카드 배틀 요소까지 마련돼 전략과 TCG의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타이탄: 전쟁의 시작'에는 어떤 이야기와 어떤 재미요소들이 숨어 있는지 개발사인 포그램의 이영택 대표와 박현석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타이탄: 전쟁의 시작 타잍틀 화면
타이탄: 전쟁의 시작 타잍틀 화면

Q. '타이탄: 전쟁의 시작'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A. '타이탄: 전쟁의 시작'은 스마트폰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 헤라, 아테네 등 다양한 신과 영웅들이 카드의 형태로 게임에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풀 네트워크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다른 게이머와 치열한 영지 점령 공성전 등을 즐길 수 도 있다.

Q. 게임의 기획부터 출시까지는 얼마나 걸렸나? 또 영감을 받은 게임이 있다면?
A. 지난해 4월 첫 기획을 시작해 올해 7월 출시했으니 총 1년 4개월 정도 걸렸다. 기획 당시에는 카카오톡 게임하기도 등장하지 않았던 상황이었고 해외에서는 전략게임이 각광 받고 있었다. '킹덤오브카멜롯', '킹스엠파이어'등 해외의 전략게임을 보고 국내서도 전략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해 개발에 착수 했고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게임이 아닌 서비스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

타이탄: 전쟁의 시작 홍보용
이미지
타이탄: 전쟁의 시작 홍보용 이미지

Q. '타이탄: 전쟁의 시작'만이 갖는 특징은 무엇인가?
A. 먼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다른 게임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기존의 전략게임들이 실사 풍의 그래픽이었다면 '타이탄: 전쟁의 시작'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반 게이머 분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영웅을 합성하고 강화하는 등의 TCG 요소와 카드 배틀 까지 구현돼 있다.

Q. TCG 요소가 게임에 어떻게 적용 됐는지 설명을 부탁한다.
A. 앞서 말한 것처럼 카드를 강화하고 합성하는 일반적인 요소는 물론 카드 배틀이 따로 구현됐다. 카드 배틀은 영웅카드만을 갖고 3:3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배틀을 위한 카드는 뽑기 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뽑기를 위한 골드는 카드 배틀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략 게임을 즐기다 보면 건물이 건설되거나 병사를 모집하는 등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콘텐츠가 많은데 이를 카드 배틀 요소가 채워줄 수 있다. 또한, 뽑기를 통해 획득한 영웅은 내정이나 전투에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Q. 월드맵에서의 전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A. 여타의 전략 게임처럼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자동 진행되며 영웅 카드의 능력과 스킬이 전투에도 영향을 미친다. 게이머가 특정 지역에 점령 명령을 내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투가 진행되고 각 영웅 마다 이동 속도나 공격력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활용이 중요하다.

Q. 게이머간 대결 콘텐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최대 3만 명의 게이머가 하나의 맵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게이머간 대결은 게이머가 자신의 영지에 얼마나 방비를 잘해 두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진다. 만약 게이머간 대결이 부담스러운 게이머는 월드맵 곳곳에 마련된 타이탄 족의 성을 쳐들어가 능력을 키우면 된다. 이밖에도 동맹 콘텐츠도 마련돼 있어 주요 거점을 두고 동맹간의 공성전까지 벌어지게 된다. 동맹이 소유하고 있는 성에 따라서 캐시 아이템도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이득을 볼 수 있어 동맹전, 공성전이 하나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다.

Q. 개발자로서 '타이탄: 전쟁의 시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나?
A. 게임으로만 봤을 때 지역별로 강력한 동맹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거대한 동맹들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기도 하고 적대적으로 싸우기도 하면서 하나의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삼국지의 경우에 위, 촉, 오의 대결을 옆에서 보는 것 만해도 재미있는 것처럼 말이다.

타이탄: 전쟁의 시작 홍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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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전쟁의 시작 홍보용 이미지

Q. 만약 지금 출시한 버전을 기준으로 게임을 플레이 한다면 얼마나 즐길 수 있는가?
A. 기본적으로 풀 네트워크 방식이고 게이머간 대결이 주요 콘텐츠이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없다고 하더라고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짧으면 몇 개월 길면 몇 년이 될 수도 있겠다.

Q. 향후 업데이트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A. 한 두장의 업데이트가 아닌 카드 패키지의 형태의 업데이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예를 들면 북유럽 신화 팩 등이 될 수 있겠다. 또한, 각 영웅 들이 가진 스킬에 대한 다양화와 누락된 스킬도 업데이트해야 될 것 같다. 이밖에도 타이탄 족의 성 같은 NPC 성도 앞으로 추가 될 수도 있다.

Q, 게이머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은 앞으로 업데이트와 콘텐츠 추가를 통해 채워 나갈 것이라고 약속 드립니다. 게임이 전략게임이다 보니 처음 접하시는 게이머 분들은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실 것 같은데 차분하게 천천히 한번 즐겨보시면 '타이탄: 전쟁의 시작'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까면 깔수록 매력이 나오는 양파 같은 게임 '타이탄: 전쟁의 시작'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타이탄: 전쟁의 시작 개발사 이영택 대표, 박현석
이사
타이탄: 전쟁의 시작 개발사 이영택 대표, 박현석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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