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잊을만한 화려한 액션..MMORPG들 '전쟁에 올인하다'

무더운 계절, 여름이 왔다. 특히 올해는 길어지는 장마와 함께 사상최대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연히 게임사들도 이러한 대목을 노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특히 MMORPG를 중심으로 더위를 쫓을만큼 화려한 '전쟁 콘텐츠'를 앞세워 게이머 몰이에 나선 게임들이 올해는 확 늘어났다.

쎈온라인
쎈온라인

가장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드래곤플라이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쎈 온라인'을 들 수 있다. 지난 1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쎈 온라인'은 안정적인 서버를 바탕으로 대규모 '국가전쟁'을 제시하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같은 추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40레벨 이상의 게이머들만 참여가능 한 '국가전쟁' 콘텐츠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AOS장르와 흡사한 게임 룰이 최대의 특징이다. 게이머들은 상대방 진영의 거점 4곳을 돌파해 본진의 보스를 처치해야 하며, 각 거점은 강력한 NPC 교관들이 지키고 있어 돌파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한다. 승리한 진영은 획득한 점수에 따라 푸짐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어 유저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새로 업데이트된 던전 '해저몽경'과 '마족의 음모'도 화려한 액션과 희귀한 아이템들로 인해 인기몰이를 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레이드&소울 백청산맥
블레이드&소울 백청산맥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도 최근 한눈에 봐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설원을 배경으로 한 '백청산맥'을 최근 업데이트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게임 내 최고레벨이 60까지 상승하고 스킬과 퀘스트를 개편하는 등 커다란 변화들이 많지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신규 전장 '부유도'다.

하늘에 떠 있는 섬 형태로 제작된 이 지역은 오직 '축지'로만 입장 할 수 있으며 게임 내 두 세력인 혼천교와 무림맹이 대립하는 분쟁지역이다. 따라서 섬 내의 모든 지역에서 PVP가 가능하며 자신이 속한 세력의 의상 착용이 의무화 되어있다. 특히 '부유도의 희귀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한다' 라는 스토리처럼 이곳에서는 백청산맥 지역에서 유용한 재료로 쓰이는 '월석가루'를 획득 할 수 있고 부유도내의 몬스터를 잡으면 얻을 수 있는 영기를 모아 골드를 쉽게 벌 수 있어 이를 차지하기 위한 양 세력의 전투가 치열하다.

티르온라인 업데이트 실시
티르온라인 업데이트 실시

지난 17일 신규 직업 '파이터'를 업데이트 하며 인기몰이 중인 엑토즈 소프트의 '티르 온라인'도 전쟁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모습을 보여준다.

'공성전의 새로운 개념!'이라는 슬로건답게 무려 100개의 길드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지는 대규모 공성전이 압권이다. 심지어 공성전에서 승리한 길드는 패배한 길드를 '임의로' 해체 할 수 있어 그야말로 목숨을 건 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20 레벨 이후부터는 무한 자유 PVP를 지원하는데, 다른 MMORPG와는 다르게 같은 진영의 게이머들끼리도 PVP가 가능하다.
또 대결에서 패배하면 자신이 가진 아이템을 드롭하기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모나크 업데이트
모나크 업데이트

'마을 점령전쟁'을 가진 모나크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만한 전투로 유명하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MMORPG '모나크'는 지난 6월 2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마을 점령전'과 'NPC 점령지 약탈전' 등 전쟁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이중 '마을 점령전'은 게임 내 '멜리테네', '안티오크', '칼릴레아'의 세개 마을의 소유권을 두고 여러 길드들이 펼치는 대규모 PVP 전투가 핵심이다.

격주로 벌어지는 ‘마을 점령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30분내에 마을의 특정포인트에 자신이 속한 길드의 깃발을 모두 게양해야 한다. 마을을 점령한 길드에게는 점령한 마을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 및 특수아이템의 소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이득을 챙길 수가 있다.

이같이 전투를 강조한 MMORPG들이 대거 생겨난 것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더위에 지친 유저들의 시선을 한번에 끌 수 있는 ‘전쟁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쎈 온라인의 ‘국가전쟁’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전략적인 전투의 진정한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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