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게임 다크폴:잔혹한 전쟁, PK 한일전으로 겜心 잡는다

온 국민을 항상 뜨겁게 만드는 한일전이 게임에서도 펼쳐진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MMORPG 다크폴:잔혹한 전쟁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금일(14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다크폴
다크폴

다크폴:잔혹한 전쟁은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대표 자드 엘 메다위)가 개발한 게임으로 무기에 따라 화면 전환이 일어나는 논타겟팅 공격방식을 택해 PVP 재미를 극대화시켰으며, 상대를 죽인 후 아이템을 강탈할 수 있는 무제한PK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기존 MMORPG와 달리 캐릭터 레벨과 퀘스트가 없고 게임중 얻는 업적포인트를 스킬, 특성에 투자해 게이머가 자기 취향대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클랜 단위로 성이나 배를 제작하고 이를 뺏고 뺏기는 등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다크폴:잔혹한 전쟁의 한국 서비스는 부분유료화로 진행되며, 일본과 동시에 서비스를 진행해 게임 내에서 한국 게이머들과 일본 게이머들이 서로 PK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엠게임이 아시아 전체 판권을 가진 만큼 향후에는 한중일 국가대전도 계획중이다.

다크폴:잔혹한 전쟁 간담회 사진
다크폴:잔혹한 전쟁 간담회 사진

다크폴:잔혹한 전쟁의 서비스를 맡고 있는 엠게임의 변종호 이사와 박광명 팀장은 “퀘스트와 인스턴스 던전 위주로 진행되는 최근 MMORPG와 달리 다크폴:잔혹한 전쟁은 무한PK의 재미를 살린 게임”이라며 “다크폴:잔혹한 전쟁에서 한일 양국가의 자존심을 건 열띤 대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엠게임은 오는 25일까지 다크폴:잔혹한 전쟁의 1차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중이며, 오는 27일 한국, 일본 각 1천명씩 참여하는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크폴:잔혹한 전쟁 간담회 사진
다크폴:잔혹한 전쟁 간담회 사진

다음은 질의응답

Q : 한국과 일본 서비스를 같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무제한PK인 만큼 이것을 가장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이 국가간의 경쟁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원래는 중국까지 같이 서비스할 생각도 있었지만 중국은 판호 획득 등 여러 문제로 동시 서비스가 쉽지 않아 일단 한국과 일본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Q : PK로 인해 일반 게이머들은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A : PK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PK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Q : 캐릭터 육성을 돕는 가이드 시스템이 없다.
A : 퀘스트는 없지만 업적 시스템은 있다. 업적을 통해 무기 조작법, 이동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Q : 한국 게이머들과 일본 게이머들이 한 서버에서 대결하다보면 렉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A : 서버는 한국에 설치되며, 실제 테스트를 해본 결과 게임에 지장이 될만한 렉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Q : 한국형 콘텐츠가 있나?
A : 일단 원작의 게임성에 충실할 생각이다. 대신 북미 서비스에는 없는 경매장을 도입하는 등 편의 기능은 보강하고 있다.

Q : PK 시스템 때문에 특정 캐릭터만 많아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A : 게임 중에 상황에 맞춰 직업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Q : 국가별로 인원수가 다르기 때문에 한 국가가 아예 전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A :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클랜 위주의 경쟁이 계속 생기기 때문에 경쟁의 재미는 계속 유지될 수 있다.

Q : 부분유료화 아이템은 어떤 형태로 들어가나?
A :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배제했다. 불편한 것을 해결해주는 편의 기능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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