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LOL 세계최강은 SKT1! 2013 롤드컵, SKT1의 우승으로 막 내려

전세계 최강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팀을 가리는 201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최종 우승팀은 한국의 SK텔레콤T1(이하 SKT1) 이었다.

SKT1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롤챔스 결승전에서 로얄클럽에 맞서 3연속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게임전술(이하 메타)의 저력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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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2013 롤드컵 결승전은 첫째 날 4시간 둘째 날 6분 만에 전석이 매진 됐으며, 인터넷 쇼핑몰에 결승전 암표가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찌감치 결승 진출은 확정 지은 SKT1은 유럽 전통의 강호 프나틱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로얄클럽에 맞서 현장을 찾은 약 2만 여명의 관람객들과 인터넷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약 8천 만 명의 게이머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여과 없이 선보였다.

이번 롤챔스 결승은 이번 대회에서 스타로 떠오른 SK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이상혁 선수)와 로얄클럽의 미드라이너 와이치(푼와리 로 선수)의 격돌과 피글렛(채광진 선수)과 푸만두(이정현 선수), 우지(지하오 지안 선수)와 타베(박칸마틴 윙 선수) 두 바텀 듀오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된 이후 SKT1은 끊임 없이 로얄클럽을 압박했다. 초반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간 SKT1은 든든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임팩트(정언영 선수)와 상대방을 압도한 바텀 듀오의 활약, 라인전이 위기에 처할 때 언제나 위기에서 팀원들을 구해낸 정글러 뱅기(배성웅 선수)의 고른 활약 속에 로얄클럽의 선수들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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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순탄히 가져간 SKT1은 2세트 와이치(푼와리 로 선수)의 카사딘에게 쿼드라킬(4연속 킬)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피글렛(채광진 선수)의 이즈리얼이 환상적인 플레이와 푸만두(이정현 선수)의 자이라가 기막힌 스킬 연계를 이어가며 다시 경기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제 2013 롤드컵 우승팀에 1경기 남은 상황. 로얄클럽은 탑라이너 갓라이크(왕 시아오 선수)가 무너졌으며, 서포터 타베(박칸마틴 윙 선수)의 소나와 럭키(준지에 리우 선수)의 자이라가 연속해서 당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지막까지 방심을 놓지 않은 SKT1의 선수들은 마지막 대규모 교전(이하 한타)를 승리로 가져가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100만달러(한화 약 10억 7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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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SKT1의 페이커(이상혁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언제나 팀을 위해서 플레이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었다”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LOL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선보이겠다”라고 자신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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