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하늘의 지배자! '격추왕 for Kakao'

게임명: '격추왕 for Kakao'
점수: 7/10
한줄평: 하늘서 펼쳐지는 신나는 전투, 부족한 AI전이 아쉬워

바나나피쉬에서 개발하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격추왕 for Kakao'는 풀3D 그래픽으로 공중전을 즐길 수 있는 1인칭 시점의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투기 조종사가 돼 적 전투기를 추격해 공격을 퍼부어 격추시킨다는 간단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돈과 메달을 모아 보다 강력한 전투기와 무기로 생존력과 화력을 높여야 한다.

전투는 다른 게이머와의 자동 매칭을 통해 시작되며, 마주보거나 하는 일 없이 서로 뒤를 추격해 공격, 누가 더 빨리 상대방의 에너지를 떨어뜨리냐를 겨루게 된다. 조작은 휴대폰의 중력 센서를 이용한 틸트(기울이기) 기능을 이용하며, 버튼을 눌러 공격을 하거나 아이템을 사용하게 된다.

무기로는 기관총과 미사일이 준비돼 있으며, 체력 회복, 냉각수, 부스터 등의 장착형 아이템과 기체강화, 탄창, 골드 부스터 등 자동 발동형 아이템, 스패로우 미사일, 오토 미사일 등 미사일형 아이템 등도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친구와의 경쟁은 역시 주간 단위로 진행되지만, 일반적인 카카오 게임하기의 게임에서 한번 플레이 한 게임의 점수만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를 이어가면서 획득한 점수의 총점을 누적하는 방식으로 얼마나 꾸준히 즐기는가에 따라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전투기와 무기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강력한 힘을 갖추고, 보다 높은 랭크의 전투기로 옮겨가는 확장 시스템 역시 꾸준히 즐기는 사람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돼 있어 게임 스타일이 맞는다면 꾸준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점은 게임에서 진행되는 전투의 대부분이 대인전이고 AI전을 위한 모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간혹 랜덤하게 보스전으로 AI와 전투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스전'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다보니 일반 AI전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목표를 정해두고 꾸준히 게임을 즐기며 성장해 보스와 격돌하는 재미까지는 느끼기 어렵다.

'격추왕 for Kakao'는 공중전을 주제로 게이머들이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을 펼치며 최고의 파일럿으로 거듭나는 게임으로, 틸트 조작으로 적을 조준하고 공격을 맞추는 긴장감 넘치는 조작과 미사일 공격을 성공시키고 격추시켰을 때의 짜릿한 손맛이 게이머들에게 다른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기자의선택: 최고의 파일럿을 노리는 라이벌이 있는한 꾸준히 도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