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창조경제 인재육성과 생태계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성남시는 금일(23일)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IT 콘텐츠 및 인프라 구성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금일 기자회견에서 성남시는 대변인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이래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창조경제에 IT산업만큼 혁신적인 모델은 없으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기자회견
성남시 기자회견

더불어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해 판교테크노벨리 부근에 IT, 게임, SW 융합과학고 신설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수준의 이공계 대학원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으며, 올해 6월 개소한 ‘성남특성화창업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세미나, e스포츠 대회와 같은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성남시는 최근 게임을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하며 게임 규제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남시 대변인은 여당의 최고위 관계자가 인터넷 게임을 마약, 도박, 알코올과 같이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한 것에 비해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정부부처와 국회 내에서 국가정책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한국 콘텐츠 산업 수출액 62.4%에 해당하는 1조 5,011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한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강화 정책은 산업자체가 위축되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성남시 정책 발표 이후에는 현장에 참석한 언론매체들과 성남시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게임산업 규제에 대한 국내 게임 시장의 실질적인 피해도를 파악하고 있는 것인가?
A. 규제에 의해 얼마만큼 게임 업계가 피해를 봤는지는 아직 파악 중에 있다. 하지만 각종 게임규제 때문에 아시아 게임시장의 판세가 중국 혹은 미국으로 주도권을 내준 것은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국내 게임 시장은 파이가 커진 것이지 실질적인 주도권은 약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Q. 이번 계획을 정부부처나 국회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A. 모든 산업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존재한다. 게임산업의 경우 전세계 적으로 콘텐츠 산업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를 부각해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자회견이나 언론보도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Q. 판교에 많은 게임업체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들과 함께하는 일종의 컨퍼런스을 같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가?
A. 성남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알파돔 시티’내에 컨퍼런스 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스타 같은 국제적으로 각광을 받는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게임규제를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게임의 유해성 때문이다. 성남시는 이 게임의 유해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A. 모든 산업에는 언제나 순기능과 역기능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어느 것을 중점적으로 보는지에 따라 반응이 많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성남시 역시 게임의 순기능 뿐만 아니라 역기능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협의를 하여 과몰입 치유센터, 교육, 힐링센터 등을 기획하고 있다. 더욱이 많은 게임기업들이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이가 부각되지 않은 점이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도 있다.

Q. 지스타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게임행사를 유치할 의도는 있는가?
A. 지스타의 경우는 2016년까지 부산과 계약이 되어 있어 당장 유치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성남시는 IEF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유치하여 게임 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축제의 장을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 할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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