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신지 “라이트닝리턴즈의 한일 동시 발매, 매우 기쁘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ECK)는 금일(22일) 서울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라이트닝리턴즈 파이널판타지 13’(이하 ‘라이트닝리턴즈’)의 한글화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라이트닝
라이트닝

이번 행사에는 SCEK의 카와우치 시로 대표를 비롯해 파이널판타지의 브랜드 매니저 하시모토 신지와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가 직접 방문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라이트닝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를 장식한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파이널판타지7부터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메인 매니저를 맡아온 하시모토 신지는 “어제 한국에 도착해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파이널판타지10이 출시될 당시부터 어떻게 하면 더욱 빨리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빨리 선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과거에는 일본, 북미, 유럽 버전 이후 아시아 버전을 개발해 약 1년 여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SCEK와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일본 동시 발매라는 결과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더욱 빨리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마쳤다.

라이트닝
라이트닝

이어지는 시간에는 라이트닝리턴즈의 메인 개발자 토리야마 모토무와 SEC의 홍보프로듀서 무라카미 료헤이가 직접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게임을 시연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토리야마 모토무는 이번 발표에 따르면 라이트닝리턴즈는 총 3가지 포인트로 이루어져 있다고 전했다. 먼저 세계에 흐르는 시간이라는 ‘월드드리븐’이라는 시스템이 게임 최초로 적용되어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시간이 흐르게 된다.

때문에 주인공인 라이트닝이 어떤 시간에 어떤 사람과 교류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진행이 많이 달라지게 되며, 세계의 종말이 다가오는 13일의 시간 중에 7일을 중심으로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느냐에 게임의 진행이 많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닝
라이트닝

또한, 오픈 월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4개의 대륙이 준비되며, 유럽 풍의 도시 ‘룩세리온’과 거친 자연을 가진 와일드랜드, 흥겨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유스나, 사막과 유적 그리고 다양한 던전이 등장하는 데드듄 등의 대륙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포인트는 배틀시스템으로 게이머는 라이트닝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고 액션 버튼을 이용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전술적인 요소가 많이 추가되어 ATB 게이지가 3개로 늘어나 다양한 스타일로 싸움을 이어갈 수 있으며, 게임 속 전투 스타일은 무기와 장비, 스킬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이에 대한 조합은 모두 게이머의 선택에 의해 진행되며, 약 80종의 복장과 무기의 조합을 전투 중간마다 바꾸어가며 사용할 수 있어 무궁무진한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무라카미 료헤이가 직접 진행한 게임 시연코너에서는 라이트닝리턴즈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과 주인공 라이트닝의 스킬 활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복장, 무기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 소개가 끝난 이후에는 게임에 대한 개발자들의 생각과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Q&A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Q&A 전문이다.

Q 전작에 비해 비주얼 적이라던가 물리엔진이 향상됨이 눈에 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라이트닝시리즈는 파이널판타지 13을 개발할 때 만든 엔진을 계속 개량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도 변화된 엔진이 적용됐다. 게임 속 크레딧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게임의 난이도가 다소 어려움을 느꼈다. 의도한 것인가?
A 이번 작품은 PS3의 마지막이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 게임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했다. 만약 게임이 어렵다고 느끼는 게이머는 이지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하며, 각 난이도에 따라 출현하는 콘텐츠가 달라진다.

라이트닝
라이트닝

Q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철학을 담았나?
A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시리즈마다 새로운 세계관을 감고 있지만 이번 작품은 속편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적인 측면을 참신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

Q 기존 팬들이 주목할 점이나 새로운 팬이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는가?
A 전세계를 다니고 있지만 정말 각지의 팬들은 취향이 모두 다르다. 때문에 게이머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할 만한 점을 게임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팬들을 위한 콘텐츠는 도시를 다니다 보면 예전 파이널판타지 음악을 연주하는 음유시인을 볼 수 있고 라이트닝의 의상 중 에어리스 등 기존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의 의상이 등장한다. 또한, 신규 팬들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소셜요소가 강하게 들어갔다. 이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게이머들 간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에 등장한 소셜요소 중에는 게임 내에서 스크린샷을 찍어 다른 게이머에게 전송할 수 있으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MMORPG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Q DLC는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가?
A 이번 라이트닝리턴즈에서는 전작과 달리 한 패키지 안에서 이야기를 완성시킨 다는 생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는 별로 없지만 의상의 경우 추가할 계획이 있다. 아마 다음주 정도에 발표가 될 것 같다.

Q 3개의 시리즈가 나왔다. 각 세계관에 중점을 둔 것이라면 무엇이 있는가
A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판타지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경우 같은 세계관이지만 최대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분이 어떤가?
A 사실 처음 E3에서 처음 13시리즈를 공개한지 7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발표한 작품 중 완료하지 못한 작품이 있기 때문에 이를 완벽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