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게임의 쾌감이 여기에,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학교에 가다!'

게임명: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학교에 가다!
점수: 7/10
한줄평: 내 안에 애교심이 숨쉬고 있었다니...

2G 피처폰 시절부터 미니게임 모음집에 대한 내공을 쌓아온 컴투스가 그동안 쌓아놨던 내공을 한 순간에 폭발시켰다.

컴투스가 출시한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학교에 가다!'(이하 액션퍼즐패밀리)는 이름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두 가지나 공개하고 있다.

하나는 과거에 출시된 게임들의 귀환이라는 점이다. 과거 '액션퍼즐패밀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선보인 바 있는 컴투스는 공전의 히트작들을 모조리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무대로 옮겨왔다.

무대를 옮긴 효과는 굉장했다. 버튼이 아닌 터치스크린을 활용하게 되면서 조작이 더욱 스피디하고 직관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간단한 조작법이 더욱 간단하게 변화했다.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은 총 10가지 종류. 모두 어디에선가 봤던 것 같은 형태의 미니게임이기 때문에 오리지널리티는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모두 빼어난 몰입도를 자랑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임을 즐기는 내내 발생하는 이펙트와 사운드 역시 통통튀는 느낌을 전해주며 플레이 중에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가장 주목할 것은 소셜 요소다. 친구들과의 단순한 점수 경쟁을 넘어 자신의 모교 소속으로 학교 대 학교의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요소지만, 사람들의 애교심을 자극했다는 점은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의 점수를 지역구를 넘어 전국구로 올리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돌아온액션퍼즐패밀리
돌아온액션퍼즐패밀리

적절한 기름기에 짭짤한 맛이 더해지면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것처럼, 간편한 게임성에 '애교심'을 활용한 경쟁요소가 더해지자 플레이를 멈출 수 없게 된 것이다.

또한 점수를 높게 내기 위해서는 캐릭터 업그레이드, 코스튬 업그레이드, 각 미니게임마다 보너스, 피버, 슈퍼 등의 업그레이들 해야 한다. 게임 내 수집 요소도 다양한 편이다. 대부분 캐릭터를 구매하거나, 가챠 시스템을 통해 코스튬을 뽑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 혹은 수집을 통해 얻게 되는 능력치 상승의 폭이 제법 크며, 이는 곧 게임의 점수로 연결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캐릭터 육성에도 신경을 쓰게 한다. 게임 내의 순환구조가 꽤나 잘 잡혀 있는 게임이라는 이야기다.

기자의 선택: 프링글스 같은 게임. 빼어난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하면 계속하게 된다.

돌아온액션퍼즐패밀리
돌아온액션퍼즐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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