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캐릭터 4,900만, 숫자로 보는 '리니지'

한국 온라인게임의 역사이자 국내 MMORPG를 대표하는 '리니지'가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했다. 1998년 서비스 시작 이후 15개월 만에 100만 회원 온라인게임 시대를 알렸던 '리니지'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열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건재함을 보여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국내 문화콘텐츠 최초로 누적 매출이 2조원에 달하는 '리니지'.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9편을 모두 더한 7,790억 원의 매출을 더해도 훨씬 넘어서는 금액이다. 누적 매출 2조원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쓴 '리니지'의 15년 역사를 숫자로 함께 살펴보자.

1998 :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1998년 처음 서비스가 시작됐다. 같은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으며, '리니지를 대표하는 보스인 '데스나이트'도 이때 등장했다.

2조 : **** '리니지'의 누적 매출인 2조 원은 국내 문화콘텐츠 중 최초이며, 국내 개봉 역대 1,000만 관객 동원 영화의 매출과 비교해봐도 많은 수치다. 국내 1,000만 관객 동원 영화 9편의 매출을 모두 더하면 7,790억 원이다.

'리니지'의 2021년 매출만 살펴봐도, '소녀시대', '보아' 등 K팝 유행의 대표 주자인 SM엔터테인먼트의 2012년 매출 1,686억원 보다 많은 2,049억 원을 기록했다.

49 만개 : 지난 2012년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 후 신규 가입 및 휴면 복귀 계정 수는 약 49만 개로 2013년 기준 제주특별자치도 인구 58만 명, 포항시 인구 52만명, 2012년 대한민국 출생인구 49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32 회 : '리니지' 대규모 업데이트 는 총 32회로, 1년에 평균 2회의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됐다. MMORPG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일반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와 달리 새로운 온라인 게임 하나를 선보이는 정도의 규모의 업데이트다.

50개 : 현재 '리니지'의 서버는 총 50 개로 국내 MMORPG 중 최다 수준이다. 국내 MMORPG의 평균 서버 수는 약 17개로, '리니지'의 경우 평균보다 약 3배의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 50번째 신규 서버 ‘커츠’ 오픈 이후에도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2 만 : '리니지' 최대 동시동시접속자수는 22만 명으로 2013년 광주 비엔날레 관람객 59일동안 22만명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99% : 현재 '리니지'를 즐기는 20대 이상의 고객 비율은 약 99%에 달한다. 이 같은 모습은 '리니지'가 성인이 즐기는 건전한 여가 문화로 정착 했음을 보여준다.

30 대 : 현재 '리니지'를 즐기는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약 42%에 달한다. 이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응답하라 시대를 살았던 세대로, 현재는 경제력을 갖춰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X세대이다.

49,801,484 : '리니지'의 누적 생성 캐릭터 수는 국내 기준으로 4,900만 개에 달한다, 현재 대한민국 총 인구가 약 50,965,180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민과 맛먹는 수의 캐릭터가 게임 속 세상에 존재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