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함께 괴물을 탕탕! '건파이어걸스 for Kakao'

게임명 : 건파이어걸스 for Kakao
점수 : 5/10
한줄평 : 킬링타임용으로는 제격!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그동안 '선계', '신비영웅전', '환상이계' 등 다양한 웹게임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려온 지팍스가 신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용 FPS '파이어걸스 for Kakao'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미소녀 캐릭터가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파이어걸스 for Kakao'는 게이머들이 FPS하면 흔히 떠올리는 '둠'류의 게임이라기 보다는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디펜스 게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몰려오는 적을 혼자 물리치는 점과 본진의 에너지 대신 내 캐릭터의 HP가 모두 소모되면 종료되는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게임은 3D 그래픽과 2D 배경이 적절히 조합돼 구성됐다. 적과 내 캐릭터의 총은 3D 그래픽으로, 배경은 2D 그래픽으로 구성됐지만 배경과 캐릭터의 색감이 잘 어울려 큰 이질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크게 두 가지 모드로 나뉜다.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에서 쉽게볼 수 있었던 형태의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스토리 모드'는 하나의 챕터가 16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16번 째 스테이지에서는 강력한 보스가 등장한다. 보스전은 강력한 보스 외에도 적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특정 포인트를 공격해야 하는 보스와 적을 동시에 물리치는 것이 쉽지많은 않고, 클리어 이후에는 성취감도 뛰어난 편이다.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끝없이 적이 몰려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무한 모드인 '차원의 문'은 카카오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는 모드다. 게이머는 누가 더 많은 웨이브를 진행했는지 더 높은 점수를 획득했는지로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다.

게임의 조작도 어렵지 않게 구성됐다. 스마트폰 화면 왼쪽을 터치해 총구를 조정할 수 있으며, 우측 총기 부분을 터치해 총알을 발사하수 있다. 여기에 한손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손 모드가 마련돼 조작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한 편이다. 단, 한손 조작모드 보다는 양손 조작이 게임 플레이에있어 유리하다.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현재 게임에는 3명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의 캐릭터는 적을 느리게 만든다거나, 총알을 정확하게 한 곳으로 발사하는 등의 각기 다른 개성의 ESP모드 스킬을 갖췄다. ESP 모드는 적을 '헤드샷'으로 제거할시 일정 게이지가 차게되고, 게이지가 모두 차오르면 발동된다. 양손 조작시에 더욱 정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기에 양손 조작이 다소 유리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게임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 외에도 총기를 보강할 수 있는 파츠 시스템도 구현됐다. 파츠는 일반 뽑기와 유료 뽑기로 구분되며, 높은 파츠를 장착하면 게임의 진행이 더 수월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이외에도 캐릭터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됐으며, 일정 레벨에 오르면 캐릭터의 외형도 변화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캐릭터 레벨업을 위해서는 레드스톤이라는 아이템을 모아야하며, 이는 미션을 수행해 얻거나 유료 아이템 구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시원시원한 슈팅의 재미와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 다양한 강화파츠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파이어걸스 for Kakao' 이지만 다소 아쉬운점도 남는다. '스토리 모드'나 '차원의 문'이나 두 모드 모두 몰려오는 적을 총으로 막아내는 것에 그치기 때문에 게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건파이어걸스 플레이화면

16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챕터 하나를 플레이하는 동안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보스전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 15개 스테이지는 내가 왜 플레이 해야 하는지 이전 스테이지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느껴지지가 않는다. 장르의 특성상 반복플레이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해도 말이다.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현재 다운로드 순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파이어걸스 for Kakao'이기에 향후 다양한 업데이트 등으로 더욱 알찬 게임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기자의 선택 : 현재의 단순 반복에는 조금 지친다. 향후 코옵 모드라던가, 보스전 수준의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면 즐겨보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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