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13 3일차, 스타2와 리그오브레전드 전승..'우승을 엿보다'

WCG2013 그랜드 파이널 3일차를 맞아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 센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주말이 되면서 1~2일차보다 1.5배 정도 많은 인원들이 행사장을 찾아 매 경기마다 꽉꽉 들어찼다. 또한 각 종목 별로 8강전과 4강전이 치루어져 그 어느때 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비교적 만족스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종목인 '피파14', '슈퍼스트리트파이터4 아케이드에디션', '크로스파이어'는 2일차인 어제 전부 탈락했고, 기대를 모았던 '월드오브탱크'가 8강전에서 미국에게 일격을 당한 것이 옥의 티로 남았다.

wcg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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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가 마무리된 현재 한국은 40개의 나라 중에 중국과 함께 가장 우승에 가까운 국가로 꼽히고 있다. 한국 우승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은 현재 '리그오브레전드'와 '워크래프트3'에서 한국의 결승 상대로 올라와 있는 상황.

한국이 '스타크래프트2'에서 금메달이 확정됐고 중국이 '크로스 파이어'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만큼 결승에 올라간 두 종목의 승패로 최종 우승을 가늠짓게 될 예정이다. 중국이 개최국인 만큼 현지의 압도적인 응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우승을 노려볼 나라로는 독일이 있다. 독일은 현재 '월드오브탱크'와 '피파14' 종목에 결승전에 올라가 있으며 또 '크로스파이어' 3-4위전에 머물러있어 상위권 기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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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종목별로 분석해보면 '스타크래프트2'는 원이삭 선수와 김민철 선수, 김정훈 선수가 모두 4강에 합류한 가운데 김정훈 선수가 원이삭 선수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으며, 김민철 선수도 중국의 카오 선수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wcg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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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는 2일차인 어제 4전 전승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한 CJ엔투스 블레이즈 팀이 8강전에서 터키의 다크페시지 팀을, 4강전에서 멕시코의 라이언게이밍 팀을 연거푸 격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블레이즈 팀은 내일 중국의 OMG팀과 팀 WE팀 중 승리 팀과 최종 결승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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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워크래프트3'는 첫날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에게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3일차인 오늘 한국의 간판스타 장재호 선수가 4강전에서 중국의 렌진양 선수를 압도적으로 꺾으며 4강에 안착했다. 장재호 선수는 4강에서 한국의 업효섭 선수를 꺾은 중국의 후앙시앙 선수와 결승전을 치루게 될 예정이다.

한편, 폐막일이자 4일차인 내일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에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이 치뤄지며, 오후 1시에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결승전이 치뤄진다. 경기는 온게임넷과 네이버를 통해 중계된다.

중국 쿤산 =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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