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니파이터, '모바일에 최적화된 파이터들, 출격'

게임명 : '미니파이터 for Kakao'
점수 : 6/10
한줄평 : PC 온라인 대전 게임의 스마트폰화. 간식 내기용으로 Good.

미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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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파이터. 오랫동안 PC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되어 왔던 캐주얼 대전 게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변환되어 카카오톡으로 출시됐다.

4-5년 전쯤 PC로 즐겨봤던 게임이기에, 다운로드 받으면서 신작에 대한 별도의 기대나 우려같은 것은 없었다. 스마트폰으로 변모하면서 어떤 조작법을 갖췄을까, 그리고 부분유료화를 어떤 식으로 꾸며놨을까 정도를 궁금해했을뿐.

미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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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실행해보니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함께 캐릭터 선택화면이 나온다. 일단 자신의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도록 하자. 캐릭터 위에 등급이 표시되어 있는데, 당연하게도 B보단 A가 좋고 A보다는 S가 좋다. 처음엔 B등급만 고를 수 있고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더 좋은 캐릭터를 고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스크린샷은 대부분의 미션을 수행한 모습이다.)

미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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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은..확실히 쉽게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PC 온라인 게임으로도 캐주얼적인 면이 많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했었는데, 스마트폰 용으로 변환되면서 보다 더 쉬워졌다.

좌우 이동과 4개의 스킬버튼, 그리고 필살기 버튼하나가 조작의 끝이다. 버튼이 총 7개나 되다보니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별도의 커맨드 조작없이 버튼만 누르면 기술이 나가고 캐릭터는 좌우로 이동만 하면 되는 형태다보니 쉽게 적응이 가능했다. 기술도 쿨타임이 없기 때문에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미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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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싱글대전과 온라인대전이 있는데, 이 게임을 처음 해본 게이머라면 싱글대전을 먼저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싱글대전의 초급같은 경우는 대전 격투 게임에 자신이 없던 게이머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기술의 연속기를 익힐 수 있도록 쉽게 되어 있다. 즉, 컴퓨터가 때리는대로 다 맞아준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기술을 익히고, 또 전략을 세워본 후에 상급이나 온라인대전으로 옮겨가면 된다.

미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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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대전에 들어가면 다른 게이머들과 직접 대전을 하게 되는데, 우려와 달리 네트워크가 끊기지 않고 꽤 원활하게 대전이 진행됐다. 다만 싱글대전만 했다가 처음 접속했다면 당황할지도 모른다. 각각의 게이머들이 자신만의 전략을 가지고 다양하게 행동하는 만큼 이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구석에서 공격해오기만 바라는 녀석도 있고, 멀리서 장풍만 쏘다가 다가오면 공격하는 등 별별 패턴을 다 경험할 수 있다. 여튼 여기서 지면 100점, 그리고 이기면 400점 정도를 얻게 되는데, 랭킹을 올리려면 온라인대전을 많이 진행하는게 장땡이니 대전을 많이 하자.

미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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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키 포인트로는 연승을 꼽을 수 있는데, 연승을 많이 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므로 최대한 신경써서 플레이하고 돈을 모아서 캐릭터를 강화시키고 새로운 캐릭터를 얻어가면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10명의 캐릭터와 펫 시스템, 강화 시스템 등 게임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요소는 충분하다. 가볍게 가볍게 자투리 시간에 한두판 씩 즐기기에 딱 좋은 게임이다. 연속기에 익숙해지면서 자신만의 전략을 추구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한 판 한 판이 짧아서 부담스럽지 않다.

미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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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트폰으로 변환하면서 캐릭터 도트 그래픽이 꽤 많이 튄다. 좀 더 성의있게 그래픽 처리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또 전략이 아무리 뛰어나도 캐릭터 성능을 넘어서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 계속 지기만 한다면 결국 게임을 접고 떠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그에 대한 대책이 잘 안보인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좋은 편인 것 같으니, CJE&M의 마케팅력과 향후 업데이트력을 기대하면서 가끔식 즐겨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대전 격투 게임을 즐겨보고 싶은 게이머나 자투리 시간에 내기용으로라면, 이 게임도 물망에 올려보면 어떨까하고 생각이 든다.

기자의선택 : 전통 대전 게임과 비교해서는 다소 약하지만, 그냥 저냥 대전 게임으로 가끔씩 즐기기에 괜찮은 작품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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