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레나-월드컵 날개 달고 '더 높은 곳으로!'

서비스 1년을 거치는 동안 국내 스포츠 온라인게임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피파온라인3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바로 넥슨의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이하 아레나)와 오는 6월부터 전세계 축구팬들의 팬心을 뜨겁게 달굴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 '브라질 월드컵'이라는 이름의 날개다.

넥슨 아레나 경기장 모습
넥슨 아레나 경기장 모습

아레나는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 위치한 아레나는 폭 19미터, 높이 3.4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스크린과 1층과 2층으로 구분된 객석이 눈길을 끄는 공간으로 e스포츠 관람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경기가 펼쳐지는 공간 외에도 각종 스마트폰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각종 랜파티, 모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개방했다. '모두가 다양한 형태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아레나의 가치가 엿보인다.

한국e스포츠 협회의 전병헌 협회장이 '한국e스포츠협회가 연말을 맞아 커다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게임사와 e스포츠가 진정하게 만나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축사를 했을 정도로 아레나는 한국 e스포츠 역사의 한 폭을 장식한 존재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한 게임사들은 많았지만, 전면에 나서서 자사의 이름을 걸고 e스포츠를 위한 공간을 만든 곳은 없었으니 말이다.

넥슨 아레나 스크린
넥슨 아레나 스크린

넥슨은 12월 28일 아레나의 개관식을 실시함과 동시에 총 상금 3억 원을 내건 피파온라인3의 공식대회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시작했다.

아레나가 넥슨이 준비한 날개라면 월드컵은 타이밍 좋게 피파온라인3를 찾아온 날개다. 단일 종목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이자 올림픽보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컵은 전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축제의 장.

2014 월드컵 공식 포스터
2014 월드컵 공식 포스터

넥슨은 월드컵 기간을 맞아 피파온라인3의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일각에서는 월드컵 기간을 맞아 피파온라인3가 고착화 되어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순위를 뒤엎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피파온라인2가 서비스 되던 지난 2010년 당시,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피파온라인2의 동시접속자 수가 폭증하고 PC방 점유율 역시 치솟기도 했으니 이런 관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게다가 지난 연말, 원데이 이벤트를 통해 피파온라인3는 PC방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 전적이 있다. PC방 점유율 20%를 넘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피파온라인3가 스스로 인증한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월드컵을 기점으로 피파온라인3의 인기가 한층 더 치솟을 것이라는 기대도 할 수 있다.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월드컵 시즌을 맞아 넥슨이 피파온라인3에 어떤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할 것인지를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사의 다양한 게임에 폭 넓은 이벤트 및 프로모션으로 게이머들을 들뜨게 만들었던 넥슨의 마케팅 기획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강력한 날개를 단 피파온라인3가 과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게임업계의 이목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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