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에 돌입한 LOL 프로팀, 대대적 선수개편 진행

마치 유럽 축구의 프리시즌을 보는 듯하다.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선수들의 이적 및 팀 개편 소식이 연이어 날아들고 있으니 말이다.

지난 25일 온게임넷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윈터(이하 LOL 챔스 윈터) 결승전 이후 약 10여 일이 지난 지금, LOL 프로팀들은 그 어느 시즌보다 뜨거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CJ 엔투스 LOL 선수 방출
CJ 엔투스 LOL 선수 방출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바로 LOL 프로리그 초창기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CJ 엔투스의 대대적인 팀 개편이다. 지난 1월 말 CJ 엔투스는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CJ 엔투스에서 운영 중인 LOL 프로게임단 소속 '캡틴잭' 강형우, '막눈' 윤하운, '갱키드바이맘' 이창석, '헬리오스' 신동진 등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현재 CJ 엔투스는 선수들의 재계약 포기와 함께 정글, 원거리딜러, 미드레이너 등을 새롭게 선발하는 중이며, 이중에서도 미드레이너들의 은퇴 및 재계약 포기가 잇따른 CJ 프로스트는 여러 프로팀의 미드레이너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나진 엠파이어 프로게임단 역시 대대적인 선수 개편을 실시했다. 그 동안 나진실드에서 큰 활약을 보인 정글러 '노페' 정노철이 팀을 떠나고 나진소드 소속의 정글러 '와치' 조재걸 선수가 나진 실드의 정글러로 자리를 옮긴다.

LOL NLB 리그 우승을 거둔 나진소드
선수단
LOL NLB 리그 우승을 거둔 나진소드 선수단

또한, 전 CJ 프로스트 소속의 정글러 '헬리오스' 신동진 선수와 전 진에어 출신의 '엑토신' 연형모 선수가 나진소드로 이적했으며, 지병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엑스페션' 구본택 선수의 이탈로 공석으로 남게된 나진소드의 탑은 아마추어 주민규 선수가 채우게 된다.

이 밖에도 나진 소속의 '세라프' 신우영 선수와 '윙드' 박태진 선수, '펭' 윤영민 선수가 상호 합희 하에 팀을 나서는 등 나진 게임단 소속의 두 팀 모두 대대적인 선수 개편을 진행해 오는 2014년 나진 게임단이 얼마나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LOL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SK 텔레콤 T1 K의 서포터 '푸만두' 이정현 선수가 지병으로 인해 올 시즌 휴식에 들어가 사실상 2014년 대회 출전이 불투명 해졌으며, 원거리 딜러 '캡틴잭' 강형우 선수가 진에어 게임단에 입단하는 등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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