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LOL 승부조작 사태에 대합 입장 발표

과거 AHQ 코리아 소속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프로게이머 '피미르' 천민기 선수가 언급한 LOL 승부조작 사태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가(이하 KeSPA) 입장을 발표했다.

'피미르' 천민기 선수는 유명 LOL 커뮤니티에 직접 승부조작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금일 새벽 5시경 자살을 시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2013 롤챔스 스프링 시즌' 당시 노대철 감독이 "롤챔스를 주관하는 온게임넷이 대기업에 패배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는 거짓정보를 전달하며, 승부조작을 사주했으며, KT 불리츠와 CJ 프로스트에게 모두 고의로 선취점을 내준 후 패배를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이러한 소식에 LOL 팬들과 e스포츠 팬들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KeSPA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KeSPA에서 사무책임을 맡고 있는 조만수 사무국장은 천민기 선수가 몸 담았던 AHQ 코리아가 협회 소속 팀은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의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협회는 동 사건에 대해 대책마련 팀을 구성했으며, 팀장을 천민기 선수가 입원 중인 병원에 파견해 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 사건'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등 수사기관에 의뢰 및 고발할 예정이다.

ke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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