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PC방 순위, 고요하던 연못에 디아블로3 폭풍 상륙!

각자의 순위를 지키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3월 PC방 업계가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상륙을 통해 대혼돈이 벌어졌다. 바로 출시와 동시에 PC방 순위 19위에서 4위로 치고 올라오는 엄청난 상승세에 무려 10개에 달하는 온라인게임들이 줄줄히 순위 하락을 기록했으니 말이다. 그야말로 PC방 순위의 '인기를 거두는 자'로 등극한 모습이다.

지난 3월 25일 정식 출시된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는 확장팩 이전에 실시한 2.0 업데이트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전 월 대비 사용시간 569.88%로 기록적인 사용량 증가를 달성했고, 사용 시간 점유율 4.44%라는 지옥의 군주 다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디아블로3는 기존 19위에서 15계단 상승한 4위에 위치한 것은 물론,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으로 이어지는 1위~3위 구도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인기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PC방 순위
PC방 순위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는 지난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에 따른 종합게임순위를 공개했다.

2014년 3월의 종합게임순위를 살펴보면, '설원특공대 바루스' 출시와 '슈퍼 갤럭시 럼블' 등 스킨을 출시한 'LOL'은 전 월 대비 사용시간이 -26.01% 감소하였으나, 순위 변동없이 1위를 유지하였다.

아울러 '돌아온 한가맹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봄바람 휘비고!' 등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블레이드 & 소울'의 경우 전 월 대비 사용시간이 -6.82%로 감소하였으나, 전체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리얼 점프' 기능 제거 및 '카록' 캐릭터 개편 등의 업데이트를 실시하였던 '마비노기 영웅전'은 전월 대비 사용량이 -38.71%로 대폭 감소해 순위가 1계단 하락한 18위에 올랐다.

'Who am I' 이벤트 와 '프리드의 일지 오닉스의 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는 지난 달에 이어 전 월 대비 사용량이 -47.05%로 크게 감소해 5계단 하락하여 19위에 위치하였는데, 이는 현재 4위를 기록 중인 디아블로3가 지난 3월 3주에 머물러 있던 순위이기도 하다.

3월 PC방 순위
3월 PC방 순위

디아블로3의 분전으로 장르별 사용시간 점유율 역시 지난 달에 비해 상당히 많은 변화를 기록했다. 디아블로3가 속한 RPG장르는 4.9%, 고스톱 장르는 0.1%, 보드 장르는 0.1% 로 점유율이 증가했다.

반면, RTS 장르는 -3.7%, 스포츠 장르는 -0.8%, 아케이드 장르는 -0.1%, 포커 장르는 -0.2%, 레이싱 장르는 -0.1%로 점유율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FPS 장르는 점유율을 유지해 자신의 영역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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