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MMORPG를 즐겨볼까', 즐거운 비명 지르는 게이머들

봄이 되면 설레이는 것은 여심(女心)만이 아니었나보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기 무섭게 전해져 오는 다양한 MMORPG 소식에 겜심도 들뜨고 있다.

오랜 기간 공들인 신작이 출시된다는 소식은 물론, 기존에 서비스 되던 게임들에 실시될 다양한 이벤트와 관련한 소식들은 게이머들을 설레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한동안 잠잠했던 MMORPG 시장이 지금이라도 당장 들썩일 것 같은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랜 기간 공들여 개발한 MMORPG 이카루스는 오는 4월 16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자연환경 묘사에 탁월함을 과시하는 크라이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덕분에 게임 내 곳곳에서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으며, 기존의 탈것과 펫 시스템을 개선한 펠로우 시스템을 앞세운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또한 기존 MMORPG에서는 접할 수 없던 대규모 공중전, 거대 몬스터와의 일전을 앞세워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히 전투 공간을 지상에서 공중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도'라는 개념을 도입해 좀 더 입체적인 전투의 재미를 전달하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이카루스 최종 테스트 시작
이카루스 최종 테스트 시작

또한 PK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엑자란 무법지대에서는 자유로운 PvP와 20인 레이드를 통한 조직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의 서비스에 앞서 지난 3일(목) 이카루스의 사전 체험단이라 할 수 있는 '이카루스 기사단'의 해단식을 가지며, 기나긴 테스트의 끝을 알렸다. 이와 함께 금일(4일)에는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해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 단계에 돌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는 4월 14일까지 검은사막의 2차 비공개테스트에 참가할 테스터 모집에 돌입했다. 4월 22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를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약 3만 명 규모의 테스터를 모집한다.

검은사막
검은사막

일반 테스터 모집과 더불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회원들이 도전해볼 수 있는 100명의 리뷰어 테스터도 모집한다. 또 테스터에 선정되지 않은 회원이 PC방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검은사막’ 체험PC방 모집도 함께 진행된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는 첫 번째 방송대회를 개최하며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강력한 신인들에 맞선다.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임진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임진록'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요환가 홍진호의 대결이 펼쳐진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4월 19일과 26일에 열리는 토너먼트 경기에 참여, 본선 진출자 중 조 1위 선수와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상대 선수 경기 시 해설을 맡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월 10일에는 결승전 진출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맞대결을 펼치는 ‘임진록’ 이벤트 경기를 갖는다.

블소
블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작이 등장한다는 것은 게이머들에게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 MMORPG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한 기대를 받아온 작품이기에 시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라며, "모바일게임 열기에 가려 한동안 온라인게임 시장이 주춤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카루스와 검은사막은 이러한 세간의 평가를 확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는 게임들이다. 이들의 활약이 국내 MMORPG 시장의 재도약을 이끌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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