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 PC방 순위, '디아블로3 LOL, 서든, 피파3 3대장 구도깼다'

지난 3월 25일 상륙해 국내 PC방 순위를 그야말로 초토화 시킨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기세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단 일주일 만에 '569%'라는 경이로운 사용량 증가를 기록한 디아블로3는 4월 들어서도 계속 상승세를 지속해 점유율 11.28%를 기록하며 단숨에 PC방 순위 3위에 올랐다.

때문에 디아블로3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넥슨의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로 이어지는 1~3위 구도를 깬 게임이 되었으며, 2위를 기록한 피파온라인3와 단 0.2%의 차이를 보여 바로 턱밑까지 추격한 모습이다.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디아블로3의 엄청난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의 사용량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존 PC방 순위에서 상승게를 기록한 게임들 상당수는 타 게임의 점유율이 감소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디아블로3의 경우 하나의 게임에 새로운 게이머들이 PC방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아직 잠재적 PC방 유입자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온라인게임의 흥행에 따라 PC방 이용자들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4월 1주 PC방 순위
4월 1주 PC방 순위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일 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에 따른 종합게임순위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3월 26일 시작된 '수상한 충각단' 이벤트를 진행중인 '블레이드&소울'은 사용시간이 전 주 대비 -9.01% 감소하였으며, '리니지'의 경우 4월 5일 '오크 서버'가 다운되는 악재 속에 전주대비 사용량이 -11.04% 감소하였으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더불어 '그녀를 찾아라' 이벤트와 '3천 테라받자! 달려라! PC방 러시!'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이퍼즈'는 사용시간 점유율이 전주대비 5.95% 소폭 증가하였고, 순위는 1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투기장 오픈 기념'이벤트와 PC방 빵빵한 에너지 2탄'이벤트를 진행 중인 '에오스'는 1계단 하락한 12위에 위치한 모습이다.

아울러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9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기념 90일 무료 이용권'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나 사용시간이 전주대비 -10.43% 감소하였으며 순위 변동 없이 13위에 올랐다. 또한, 'Who am I?' 이벤트와 '놀려줄까? 군단장 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는 전주대비 사용시간 점유율이 -0.90% 감소하였고, 순위는 1계단 하락하여 19위에 위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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