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 김준희 지사장 "'이터니티 워리어3'는 단순 한글화를 넘어선 작품"

"이터니티 워리어3'는 단순 한글화 뿐만아니라 운영과 이벤트, 커뮤니티에서의 소통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현지화를 시도한 작품입니다"

지난 9월 설립된 글루모바일코리아의 김준희 지사장의 말이다. 김 지사장의 이야기처럼 지난 1월 출시된 스마트폰용 액션 RPG '이터니티 워리어3'는 단순히 충실한 한글화 외에도 다양한 현지화가 더해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해외 게임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최고 명절인 설날을 위해 한정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게이머들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인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직접 게이머들을 응대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내 이용자로부터 더 이목을 끌기 쉽도록 아이콘을 국내 실정에 맞춰 설정한 것은 물론 다양한 국내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게이머들을 만날 수 있는 장도 더욱 넓혔다.

'이터니티 워리어3'는 글루모바일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현지화가 이뤄진 첫 타이틀이다. 개발 단계의 빌드부터 지사도 현지화 작업에 몰두했다고 한다. 김 지사장은 앞으로 출시되는 글루모바일의 타이틀 대부분에 '이터니티 워리어3'를 통해 배운 다양한 현지화 노하우를 적용해 출시할 것을 약속했다.

글루모바일 김준희 지사장
글루모바일 김준희 지사장

"글루는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몇 개월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가 오랫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 지사장의 이야기처럼 실제로 앞서 출시된 '이터니티 워리어2'의 경우에는 출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오랫동안 게이머들과 함께했다. 이는 차기 작품인 '이터니티 워리어3'도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업데이트가 지속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 1.2 업데이트를 통해 룬(Rune) 시스템이 추가돼 기존에 한 가지였던 대미지 속성이 불, 얼음, 전기 등 세 가지 속성으로 늘어났으며, 곧 대규모 2.0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지역은 물론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원하던 PvP도 선보여진다.

이러한 다양한 업데이트에는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글루모바일의 이야기도 숨어있다. '이터니티 워리어3'는 글루모바일의 본고장인 북미에서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MORPG 장르의 특성상 북미보다는 아시아 시장에 더욱 특화된 게임이기에 아시아 쪽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해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다. 전세계에 우수한 개발 스튜디오를 갖춰 각 지역에 맞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글루의 장점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지사장의 이야기로는 글루모바일에서 생각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대한 중요도와 기대가 크다. 특히 한국 게이머의 경우 매우 열정적이며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방향성까지 제시할 정도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한국의 게이머들이 보내주는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터니티 워리어3 스크린샷
이터니티 워리어3 스크린샷

"글루모바일은 퍼블리싱 게임을 단순 퍼블리싱 게임으로 취급하지 않고 자사에서 개발한 게임과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자사의 게임을 오랜 시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출시하는 것처럼 써드파티 퍼블리싱 역시 글루모바일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담아서 완성도를 높여 출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글루모바일코리아는 '이터니티 워리어3'와 같은 글루모바일을 대표하는 게임의 국내 출시 외에도 국내의 우수한 게임을 해외에 서비스하는 써드파티 퍼블리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라이브플렉스의 '모두의탕탕탕'의 경우 계약이 완료돼 북미 출시를 준비 중이며, 현재도 다양한 게임들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메신저 기반 소셜에 초점을 맞춰 해외 진출에 여러가지 소소한 장애물이 있엇던 게임들과 달리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인 경우가 많아 국내 게임의 해외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는 것이 김 지사장의 의견이다.

글루모바일 김준희 지사장
글루모바일 김준희 지사장

"글루만이 가진 액션 장르의 강력한 노하우,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긴밀한 관계, 현지 마케팅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글루모바일의 좋은 게임을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할 것 입니다"

김준희 지사장은 글루모바일이 고퀄리티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는 회사로 게이머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글루모바일을 알리는데도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함께 한국 내 게임 커뮤니티, 포럼 등의 활동을 강화해 게이머와 소통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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