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인물과 함께하는 세계 제패의 꿈, '영웅을 만나다'에 있습니다

영웅을만나다 프리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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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와 이순신이 대결을 펼친다. 잔 다르크와 기황후가 동아시아의 패권을 두고 다툰다. 정말 꿈에서나 볼법한 이야기이지만, 역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이러한 상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러한 게이머들의 상상에 부응할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CJ E&M 넷마블에서 출시한 '영웅을 만나다 for Kakao'(이하 '영웅을 만나다')다. 게이머는 자신이 꿈꿔왔던 역사 속의 인물들을 직접 육성하고 함께하며 게임 속에서 천하를 도모해볼 수 있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함께 던전왕', '세븐나이츠', '몬스터 길들이기' 등 강력한 RPG 작품을 필두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넷마블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TCG 이자 300여 명에 달하는 실존 인물을 게임 속에 녹여내 사전등록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온 '영웅을 만나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맥스온소프트 신인경 대표
맥스온소프트 신인경 대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TCG를 만들자'가 저희의 모토입니다. 저희는 온라인 RPG를 개발해 서비스하는 등 RPG에 강점을 갖고 있기에 미들코어 장르로 RPG를 더 쉽게 풀어낸 TCG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지요"

게임의 출시 전 한발 앞서 만난 '영웅을 만나다 for Kakao'의 개발사 맥스온 소프트 신인경 대표의 말이다. 그녀의 이야기 처럼 '영웅을 만나다 for Kakao'는 스마트폰용 TCG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물론 다른 TCG를 한 번이라도 즐겨봤던 게이머라면 별도의 이해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신 대표는 가장 쉬운 TCG의 개발이 목표였기에 게임 출시에 앞서 게이머들이 더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여러 번 가다듬었다고 한다. 그 결과 선보여진 '영웅을 만나다'의 인터페이스는 카드의 강화부터 진화 등 여러 콘텐츠가 많은 TCG 임에도 상당히 깔끔하게 구성됐다.

이와 함께 튜토리얼도 상당히 충실하게 구현돼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에도 어렵지 않게 터치 몇 번이면 게임에 빠져들 수 있다. 여기에 게임 속 카드가 처음 만나보는 어려운 이름의 카드들도 아니고 이미 친숙한 실존 영웅들이기에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에 더해져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 신 대표가 게임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TCG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도 자연스레 게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다.

영웅을만나다 프리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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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G를 즐기는 게이머들은 더 좋은 카드 수집에 대한 욕구는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웅을 만나다'는 가상의 인물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의 실존 인물들이다 보니 이들과 함께 세계를 제패하는 꿈과 같은 재미가 더해져 있죠. 또, 저도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보면 게임은 게이머들에게 꿈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되고 싶었던 꿈꿔왔던 역사 속의 인물들과 함께 세계를 재패한다면 박진감이 더욱 넘치지 않을까요?"

기존의 게임들과 '영웅을 만나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실존 인물에 기반을 둔 등장 캐릭터에 있다. 신 대표는 실존 영웅과 함께하는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전달하고자 300여 명에 달하는 실존 영웅들의 카드를 제작했다. 이들은 이른바 세계 100대 영웅이라 불리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다양한 인물들이 중심을 이루며, 동양과 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영웅들을 추가해 나간다는 것이 신 대표의 계획이다.

다만 실존 영웅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일정 부분에서 제약이 생겼다고 한다. 세계관의 경우 밸런스 문제로 인해 '총'을 주로 사용하기 이전 시대의 영웅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TCG 장르의 경우 아름다운 여성카드가 갖는 강력함은 이미 잘알려져 있기에 남성 영웅이 대부분인 실존 영웅 캐릭터에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영웅을만나다 프리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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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실존 영웅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분명 게이머들이 잘 모르는 영웅도 등장하는 것이 필연적이라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기 위한 장치도 필요했다. 이를 위해 상식 수준에서 영웅들의 배경을 카드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 대표는 상식 수준이라고 손사래 쳤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꽤나 정교하고 세세하게 구성됐다.

여기에 실존 인물을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다 보니 일러스트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카드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이미지에 대한 디렉팅은 내부에서 대부분 해결했지만 일러스트를 그려내는 작업까지는 모두 해내기는 힘들어 외부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았다. 여기에 2년 여에 달하는 개발 기간과 넷마블의 퍼블리싱 역량이 더해지며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더욱 업그레이드됐기에 준비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일러스트의 퀄리티에 대한 걱정은 없다는 것이 신 대표의 이야기다.

영웅을만나다 프리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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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를 준비하며 기대도 많이 하고 있지만 때로는 긴장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게이머분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영웅을 만나다'는 단순히 실존 영웅이라는 콘셉트만으로 게이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졌다.

TCG의 기본이 되는 매력적인 시나리오의 탐험은 물론 강력한 적이 등장해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제국침략, 세계를 차근차근 제패하는 재미를 전해주는 PvP 모드, 실존 인물들이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 전개까지 많은 부분에서 최대한 노력했다. 맥스온 소프트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부분을 준비해온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많은 부분을 준비해온 신 대표이지만, "마지막은 하늘에 달려있지 않겠냐"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결국, 게임은 게이머가 선택하고 재미있게 즐겨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신 대표는 인터뷰 마지막에 이르러 "영웅은 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영웅을 만나다'를 게이머 여러분께서 쉽고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영웅을 만나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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