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전장들마다 개성이 넘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 www.blizzard.com)는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이하 히어로즈)의 테크니컬 알파(Technical Alpha) 테스트에 개성 넘치는 전장을 선보였다.

각 전장들은 '죽음의 광산', '블랙하트 항만', '저주받은 골짜기' 등이다. 각 전장에 대해 살펴본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 전장
히어로즈 오브 스톰 전장

< <죽음의 광산 : 더 강력한 무덤 골렘으로 상대를 압도하라>>

첫 번째로 소개될 전장인 '죽음의 광산'(Haunted Mines)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와우')의 던전, 혹은 디아블로(Diablo®)의 해골 언데드가 연상되며, 지상과 지하 세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장이다.

죽음의 광산은 지하 광산에서 해골을 많이 모을수록 더욱 강력한 무덤 골렘을 아군으로 소환할 수 있고 기존의 전투 전략 이외에도 얼마나 더 강력한 골렘을 소환하느냐에 따라서 승패의 무게추가 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죽음의 광산에서 게임이 시작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광산이 개방되며, 각 팀은 광산 안에 위치한 언데드를 처치하면서 해골을 모아나가게 된다. 또한, 광산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우두머리 골렘을 처치하면 20개의 해골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기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양 팀이 지하 광산에서 획득할 수 있는 해골의 숫자는 총 100개로, 자신의 팀이 모은 해골의 수에 비례하여 무덤 골렘의 생명력이 결정되므로 각 팀의 영웅들은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에서도 대규모 대전을 전략적으로 펼쳐야 한다.

지하 광산에서 획득 가능한 해골을 양팀에서 모두 획득하면 그 획득 비율에 따라 소환된 무덤 골렘이 상대 진영으로 진격하며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때 아군 무덤 골렘과 함께 상대 진영을 공격할지, 아니면 자신의 진영을 공격해오는 적군 무덤 골렘을 처치할지를 결정하는 전략적 선택을 하게 된다. 게임 진행 중 광산은 여러 차례 열리게 되며, 무덤 골렘은 자신이 죽은 자리에서 다시 소환되므로 무덤 골렘이 최대한 상대 진영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호위하는 것이 관건이다.

< 전장의 특징 : 2개의 공격로만 존재>
통상 3개의 지상 공격로를 가진 타 전장에 비해 죽음의 광산에는 오직 2개의 공격로만이 존재한다.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이용하여 공격로를 빠르게 사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첫 째는 지하로 내려간 상대 팀의 빈자리를 기회로 삼아 히어로즈 전장의 공통된 특성 중 하나인 지상에 존재하는 용병 캠프의 용병을 재빨리 아군으로 활용하여 해골을 모으지 않더라도 상대 팀 요새를 파괴하여 본진까지 진격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 아니면 더 강한 골렘을 소환하기 위해 팀 전체가 전략적으로 광산에서 해골 사냥을 할 수도 있고, 일부는 지상에 남고 나머지 인원만 해골 사냥에 나설 수 있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 전장
히어로즈 오브 스톰 전장

< <블랙하트 항만 : 금화를 반납하여 해적선으로 적진을 포격하라>>

바다가 보이는 항만을 끼고 전투를 펼치는 블랙하트 항만(Blackheart’s Bay)이 두번째로 소개할 전장이다. '블랙하트 항만'은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해적선이 중심에 위치해 있고, 블랙하트 선장을 포섭하기 위해 각 팀의 영웅들이 금화를 모아 반납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안개가 자욱한 느낌이 두드러지는 블랙하트 항만은 시야 확보 역시 전장을 지배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영웅 간의 전투 이외에 해적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블랙하트 항만의 전투에 참여한 각 팀의 영웅들은 금화를 선점하여 전장 중앙에 위치한 선장에게 반납하고 적군을 포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전장의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두 개의 보물 상자는 일정 시간이 되면 활성화되며, 각각의 보물 상자에서는 5개씩 한 번에 총 10개의 금화를 획득할 수 있다.

한 팀에서 먼저 10개의 금화를 반납하면 해적선이 일정 시간 동안 아군을 도와 상대 진영에 강력한 포격을 가해 적진을 지키는 포탑과 요새를 폭파하는 강력한 화력의 공격을 퍼붓는다.

해적선의 공격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물 상자 및 선장 앞에서 치열한 전투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금화를 지닌 상대 영웅을 처치하면 보유 금화가 바닥에 떨어지기 때문에 영웅 간의 전투 역시 금화 획득이라는 추가 목적을 위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게 된다.

또한, 블랙하트 항만에는 전장 내에 아군으로 함께 싸워주는 용병과 더불어 금화를 2개씩 주는 용병 캠프도 존재하여 이들을 활용하면 추가 금화 획득이 가능하다.

<전장의 특징 : 감시탑을 사수하라>

안개가 자욱한 블랙하트 항만에는 시야 확보를 위하여 전장의 상단에 1개의 감시탑이 위치하고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보물 상자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각 팀의 영웅들은 가장 먼저 감시탑을 사수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감시탑을 확보하면, 그 주변의 시야가 밝혀져 상대 팀 영웅들의 동선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하여 팀플레이 전략을 짤 수 있다. 이 전장에서 각 팀은 금화를 적극 활용한 해적선의 포격 위주의 전략을 기반으로 전투를 운용하게 되지만, 곳곳에 있는 용병 캠프, 특히 최상단과 최하단 중앙에 위치한 강력한 용병들을 아군으로 삼는 것도 해적선의 포격이 부럽지 않은 전략이 될 수 있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 전장
히어로즈 오브 스톰 전장

<<저주받은 골짜기 : 상대에게 저주를 내려 적진으로 진격하라>>

세 번째로 소개될 전장은 상대에게 저주를 걸어 일시적으로 적의 방어기재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저주받은 골짜기(Cursed Hollow)이다. 저주를 받게 되면, 포탑은 일정 시간 동안 포격을 멈추며 돌격병을 포함해 생명력이 감소하여 요새가 공격에 몹시 취약한 상태가 된다. 때문에 각 팀은 상대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저주의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른다.

상대 팀에 저주를 걸기 위해서는 전장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생성되는 공물을 획득해 저주받은 골짜기를 지배하는 까마귀 군주에게 바쳐 존경심을 표해야 한다. 세 개의 공물을 획득한 팀은 까마귀 군주의 도움을 받아 빠른 진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언제 어디에서 등장할지 모르는 공물을 향해 벌이는 치열한 신경전이 백미가 될 예정이다.

또 까마귀 군주가 지배하는 저주의 골짜기는 임의의 장소에서 하나씩 나타나는 공물 3개를 먼저 모으는 팀이 상대 팀에 저주를 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물이 등장하는 위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각 팀의 영웅들은 전장이 시작되면 2개의 감시탑 및 3개의 공격로에서 힘 싸움을 벌이는 한편, 공물이 등장할 타이밍을 재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 전장의 특징 : 경험치 획득이 곧 팀 레벨의 상승>

저주받은 골짜기의 저주는 포탑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돌격병에도 적용된다는 점이 또 다른 이점이다. 저주에 걸린 돌격병은 팀 레벨에 맞춰 강력해졌던 생명력을 잃고 1이라는 약한 생명력이 되어 쉽게 처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대 팀에게 큰 경험치를 제공하게 된다.

경험치의 획득은 곧 팀 레벨 상승으로 직행되기 때문에 저주를 획득한 팀은 이 기회를 팀 레벨 업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또한, 항상 팀 접전에 있어서 장애물이 되었던 상대 돌격병을 처치함으로써 저주가 종료된 시점에서도 더 많은 아군 돌격병이 적진을 향해 진격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

한편, 히어로즈는 현재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진행 중에 있으며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출시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게임의 여러 요소가 진화할 수 있다. 게임의 업데이트 및 새로운 컨텐츠의 정보 확인, 그리고 추후 진행될 베타 테스트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heroesofthestorm.co.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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