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던스, 더이상 실망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뉴 던전스트라이커 인터뷰

지난해 본격 액션 온라인게임으로 표방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올해 3월 서비스가 종료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던전스트라이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액토즈소프트로 둥지를 옮긴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전작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지루한 던전 플레이에서 벗어나 약 80종의 던전의 종류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던전 클리어 후 입장하는 캠프를 모든 게이머들이 만날 수 있도록 변경되어 보다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더불어 스킬의 전면개편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신규 ‘스킬 태세전환’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스킬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직업별 스킬 계승이 최대 12종으로 증가함은 물론, 다른 직업 고유의 스킬 조합을 통해 더욱 무궁무진한 스킬 활용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시스템 변경으로 전작과 차별화를 두었다.

특히, 신규 콘텐츠 어비스 던전, 시간/공간의 균열 등의 신규 던전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되는 등 전작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많은 변경이 이루어진다.

이렇듯 새로운 콘텐츠와 신규 시스템으로 무장한 뉴 던전스트라이커에 대해 게임을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장중선 본부장과 박상준 디렉터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뉴 던전스트라이커 이미지
뉴 던전스트라이커 이미지

Q: '뉴 던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A: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구 '던전스트라이커'가 개선된 게임이 아닌 개편된 게임이다. 그래픽적으로는 던스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스템면에서는 전반적인 부분이 변경되었다. 기존 던스에서 문제되었던 부분들을 최대한 많이 수정한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

Q: 던스의 서비스 종료 이후 2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결정한 이유는?
A: 구던스의 문제점은 매우 명확했고, 매우 컸다. 개선이 아닌 개편이 필요했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초기에 문제점으로 생각한 부분들을 상당부분 수정하였다. 최대한 빠르게 수정해서 구던스에 대한 게이머분들의 실망을 회복하고 싶었다.

Q: '뉴 던스'와 기존의 던스 두 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A: 가장 큰 차이점은 구던스에 비해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스킬 시스템을 전면개편하고 테 마던전을 리뉴얼하면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면서도 비전투 컨텐츠를 활성화시켜서 다양한 게이머가 만족할만한 게임이 되고자 했다. 그리고 보상이 강화된 것도 게이머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존의 제작 시스템에서는 매일매일 플레이해서 얻는 재료를 차곡차곡 모아야 장비를 획득할 수 있었다. 심지어 재료들의 드랍률도 매우 낮았다.이 부분을 가장 큰 문제점이라 판단했고, '뉴 던스'에서는 과감하게 기존의 제작 컨텐츠를 모두 버리고 완제 아이템이 직접 드랍되는 형태로 변경하였다. 더이상 '악몽'스트라이커는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 새롭게 바뀐 시스템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하나하나 열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들이 변경되었다. 먼저 설명 드린바와 같이 보상에 대한 부분이 크게 변경되었고, 던전도 짧고 빠른 플레이가 가능하게 변경되었다. 캐릭터 레벨과 직업 레벨을 분리하여, 성장에서의 스킬포인트(SP)지급을 조절하여 보다 쾌적한 전직이 가능하게 하였다. 스킬 역시, 태세 전환, 계승 스킬들을 전면 개편하여 보다 다이나믹한 액션을 연출 할 수 있게되었다.

뉴 던전스트라이커
뉴 던전스트라이커

Q: 전투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A: 던스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악몽스트라이커" 라는 별명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성장 구간에서도 테마 던전 이외에 파티던전을 추가하여 파티형 컨텐츠를 제공하며 다양한 성장체감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최고 레벨 달성 이후에는 테마 던전 중 하나가 랜덤하게 등장하는 "시간의 균열"이 등장한다. 여기에 입장권을 필요로 하지만 보다 강력한 장비와 강화재료를 제공하는 "공간의 균열", 그리고 파티형 공략 던전인 "챌린지 던전"까지 다양한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Q: 기존 던스에서 가장 크게 지적된 부분은 업데이트의 양이 적다는 것이었다. '뉴 던스'의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나?
A: 기존 던스에 비하여 컨텐츠의 양이 풍부해지고 다양해졌다. 지속적으로 신규 던전 컨텐츠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전투 외에도, 전문직업, 펫등 비전투형 컨텐츠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를 지원할 것이다. 또, 모두가 기다리시는 PvP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던스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는 컨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추가 해 나갈 계획이다.

뉴 던전스트라이커
뉴 던전스트라이커

Q: '뉴 던스'는 핵앤슬래시 스타일의 액션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디아블로3와 많이 비교되고 있다. 현재 디아블로3의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뉴 던스'가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디아블로3와는 인연이 깊은 것 같다.디아블로는 명실상부한 훌륭한 패키지 게임이다. 패키지 게임에서의 드롭율이나 시스템은 온라인게임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뉴 던스'는 온라인게임으로서 보다 장기적인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빠르게 대응할 것이다.

Q: 던전을 어떤 방식으로 세분화 시켰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기존의 던전은 1층부터 3층, 그리고 최종 보스를 잡는데까지 약 20분~30분 이상이 소요됐었다. 이 과정에서 지루함을 느끼는 게이머들이 많았고, 보다 빠른 템포의 전투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던전들을 세분화 시키기 시작했다. 그 결과, 테마1~4까지 공개되는 정식서비스에서는 최고 레벨까지 약 100여개의 다양한 던전들이 배치되어 반복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다.

Q: 전작에서 많이 지적된 부분 중 하나가 몬스터 캐릭터의 종류가 단순하다는 것이었다. 이번 작품에서 추가되는 몬스터가 있는가? 있다면 몇종이며, 언제쯤 업데이트 되는지?
A: 정식 서비스에서는 아쉽게도 새로운 몬스터의 추가는 없다. 다만 이후 진행되는 새로운 컨텐츠들을 통해 개성있고 다양한 몬스터를 추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챌린지 던전의 경우, 공략형 컨텐츠 답게 다양한 신규 스킬과 패턴으로 게이머들을 맞이할 것이다.

Q: 정기적인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A: 기자간담회 발표때부터 게이머와의 소통을 중요시해왔다. 형식적인 대형 간담회 보다는 작지만 알찬 온라인 간담회 형식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커뮤니티 보다는 내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리미티드 테스트 종료 이후에도 즉각적으로 변경된 부분들을 공지 해가며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여기에 인게임 속 게이머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게이머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듣고 이를 실제 게임 운영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따로 전달할 계획이다.

뉴 던전스트라이커
뉴 던전스트라이커

Q: 기존의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되나?
A: 기존 고객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대상을 선정하여 특별한 보상을 드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고민끝에 '뉴 던스'를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3만원 상당의 패키지 아이템을 지급해드리기로 결정했다.

Q: '뉴 던스'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나?
A: '뉴 던스'의 시작은 기존 던스 이용자 분들의 피드백에서 시작되었다.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 교감하는 그런 게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A: '뉴 던스'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리며, 게이머분들이 더이상 실망스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운영과 업데이트로 보답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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