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E3 콘퍼런스서 PS4 맹습 예고

차세대 게임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소니의 야심이 드러난 것일까? 금일(10일) 미국 LA에서 개최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 콘퍼런스서 SCE는 자사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의 타이틀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그동안 PS4 게임 타이틀의 부재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것을 만회라도 하듯 새로운 신작부터 리메이크로 등장하는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먼저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한 번지스튜디오의 신작 데스티니의 동영상 공개와 함께 베타버전의 출시일이 공개됐다. 번지의 새로운 프렌차이즈 시리즈 데스티니는 방대한 세계관과 함께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를 통한 액션을 선보이는 등 지난 E3 2013서 공개된 이후 많은 화재를 불러일으킨 게임이다.

데스티니의 베타 테스트는 오는 7월 17일 PS 플랫폼에서 먼저 시작되며, PS4를 보유한 게이머는 오는 12일(목요일) 알파테스트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데스티니가 포함된 PS4의 새로운 컬러 PS4 화이트가 오는 9월 9일 발매될 예정이다.

더불어 치밀한 스토리와 액션 성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파크라이의 신작 파크파이4 역시 공개됐다. 파크라이4는 정글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체험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티벳을 연상시키는 고산지대를 배경으로 수 많은 탈것과 산과 산을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PS 진영의 대표적인 어드벤처 게임 ‘리틀빅플래닛 3’의 경우 터치패드로 인해 보다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듀얼쇼크4의 기능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작아졌다 커지는 토글, 공중을 날아다니는 스우프 등의 새로운 유닛을 이용해 다양한 퍼즐을 푸는 것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뛰어난 그래픽과 숨 막히는 액션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디오더: 1886’이 오는 2015년 2월로 발매 일을 확정 지었으며, 프롬소프트의 기대작 블러드본 역시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데드아일랜드2,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자의 PS4 버전을 비롯해 LA를 배경으로 경찰과 갱 두 진영을 선택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배틀필드 하드라인’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CE는 자사의 네트워크 서비스 PSN의 새로운 서비스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PSN은 더욱 많은 경험을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와 제휴를 통해 자신의 게임을 바로 녹화하고 인코팅해 유튜브 채널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트위치TV, 유스트림 등의 유명 스트리밍 채널틀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중계할 수 있음은 물론, 더욱 강화된 프리투 플레이 지원정책을 통해 각종 인디게임은 물론, 유명 게임들의 체험판 및 본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니를 통해 몽환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바 있는 댓게임컴퍼니가 무한한 바다를 소재로 또 하나의 감성을 선보이는 신작 ‘ABZU’를 PSN으로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오랜 시간 기대를 모아온 킹덤언더파이어2 역시 PSN으 프리투플레이로 등장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모탈컴뱃의 오리지널 버전과 명작 어드벤처 게임 그림판당고, 2013년 올해의 게임에 빛나는 너티독의 ‘라스트 오브 어스’,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GTA5 등의 게임이 리메이크되어 PS4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콘퍼런스 후반에는 배트맨 시리즈의 최신작 ‘배트맨: 아캄나이트’, 메탈기어 솔리드의 명성을 드높일 신작 ‘메탈기어솔리드: 팬텀페인’가 함께 공개돼 현장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