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즐긴다 '드래곤사가'

스마트폰의 사양이 점점 높아지고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자랑하는 LTE 망의 전국적인 보급으로 온라인으로나 즐길 수 있었던 고사양의 게임들이 스마트폰으로 속속 등장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니 온라인게임이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옮겨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늘 소개되는 '드래곤사가 for Kakao'(이하 '드래곤사가')도 이와 같은 추세를 따르는 게임으로 그라비티가 개발해 전세계 39개국에서 1,800만 명의 게이머가 즐겼던 동명의 게임을 퍼니글루가 모바일로 옮겨내 서비스 중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배경 및 캐릭터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 특유의 전투 방식 등 원작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 그대로 녹여낸 것이 강점이다.

드래곤사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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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사가 리뷰 이미지

'드래곤사가'의 첫인상은 캐주얼 횡스크롤 액션 온라인게임 그 자체다. 과거 온라인게임을 그대로 모바일에 옮겼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게임의 구성과 그래픽 등 다양한 요소가 원작과 똑같다. PC보다는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그래픽적인 요소도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스마트폰에서 구현해 냈으며 이러한 그래픽은 최근 유행 중인 다른 풀 3D 모바일 RPG 견줘도 크게 부족한 부부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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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현재 공개된 마법사와 전사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향후에는 궁수 캐릭터도 공개될 예정이다. 마법사와 전사 캐릭터 모두 화려한 연계기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마법사 캐릭터로 화려한 근접 공격을 펼치며 적을 물리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은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었던 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챕터별로 구분된 스테이지에 돌입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무기나 방어구,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음식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VIP 등급에 따라 최대 보상의 개수가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도 2개의 보상을 제공해주기에 인벤토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보상이 넉넉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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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전투는 화려한 연계기를 자랑했던 원작 게임의 액션성과 손맛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횡스크롤의 조작을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게이머는 공격버튼 터치 몇 번이면 화려한 액션과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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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간편한 조작이라도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 게이머를 위해 자동 전투 모드도 도입됐으며, 각 스테이지를 친구들과 함께 모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혼자 즐기더라도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초반에는 게임 친구를 구하지 못해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를 대비해 GM의 캐릭터들을 게이머의 동료로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마련해놨다.

스테이지에서 몬스터를 물리치며 전투를 진행하면서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은 스테이지 곳곳에 마련된 함정 장치다. 함정 장치는 큰 돌이 화면 위쪽에서 굴러온다거나 바닥에서 창이 올라오는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함정은 몬스터의 공격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이동과 전투가 반복되며 지루해질 수도 있는 스테이지 진행의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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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따라가며 진행하는 스테이지 외에도 다양한 전투 방식이 마련됐다. 특정 시간마다 오픈되는 '파티 던전'을 통해서는 몰려오는 적을 파티원과 힘을 모아 물리치는 디펜스 액션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보상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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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다른 게이머와 대결을 펼치며 랭킹을 올리는 '리그전'도 '드래곤사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리그전'은 랭킹 포인트가 비슷한 상대방과 매칭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보다 게이머의 조작 실력이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컨트롤에 자신있는 게이머라면 놓쳐선 안될 콘텐츠다.

다양한 즐길 거리 외에도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마을의 구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각종 부가 기능도 '드래곤사가'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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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게임을 시작하며 하나의 마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마을의 광장에서 다른 게이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마을의 NPC의 모습과 간판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하고, 제작, 강화 등의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작 시스템의 경우 재료만 모은다면 게임 내 다양한 유료 아이템까지도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돼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한, 굳이 멀리 상점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인벤토리 내의 아이템의 판매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과 채팅, 파티 던전 참여, 인벤토리 오픈, 업적 달성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이 화면 양쪽에 배치시켜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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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드래곤사가'는 요리를 먹고 추가 보너스를 받고 전투를 치르는 시스템을 도입해 매번 전투에서 색다른 능력을 갖고 전투를 진행하는 기분을 전해주며, 원작 게임에서 즐길 수 있었던 콘텐츠를 모바일 버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예고 되어 있는 상황이다.

원작 PC용 RPG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선보인 '드래곤사가'. 즐길 거리 부족으로 모바일 RPG에서 헤매고 있는 게이머라면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탄탄한 콘텐츠로 무장한 '드래곤사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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