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를 계승하다' 전세계 최대 e스포츠 종합축제 'WECG 출범'

WCG가 지난 2013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전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를 계승하는 새로운 플랫폼 'WECG'가 모습을 드러냈다.

wecg
wecg

㈜이지스게이밍네트웍스(AGN)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연맹(GMGC)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한 출범식을 열고 종합게임문화축제 WECG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wecg
wecg

GMGC의 CEO이자 WECG의 공동창설자 David Song은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게임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게임축제이자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WECG를 통해 e스포츠 분야의 인재들을 양성하고 교육하며 전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진정한 게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 고 말했다.

**< WECG 첫 개최 도시는 중국.. 인프라 '합격점'>

**AGN의 대표이며 WECG의 공동 창설자인 전명수 대표에 따르면 WECG는 PC, 콘솔, 모바일 게임이 포함된 초대형 대회로 치뤄질 계획이다. 전 대표는 현재 2014 그랜드 파이널 개최도시 선발과정 진행 중에 있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5곳의 도시로 청두, 상하이, 쿤산, 총칭, 화시를 꼽았다.

wecg
wecg

전명수 대표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산업과 문화가 있는 곳으로 WECG 여정의 첫 출발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중국 내 대회 개최를 통해 WECG 가 중국의 e스포츠 산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식 종목의 첫 번째 공식 발표를 다가오는 6월 30일로 예정했으며, 올해 그랜드 파이널을 오는 12월에 개최될 것으로 예정했다.


< 향후 운영 계획..대륙간 4개 도시로 순회>

행사장에서는 올해 그랜드 파이널의 후보도시 발표에 이어 2015년부터 시작되는 호스트 시티 선발 계획인 'Triple 4 Policy' 도 공개됐다.

wecg
wecg

전 대표는 연 1회 그랜드 파이널에 총력을 다 하는 WCG 형태에서 벗어나 4개 대륙의 도시 4개를 선정해 4년간 장기적으로 대회를 치루는 각 대륙간 도시 순회 진행 모델을 제시했다.

2014년은 중국에서 치뤄지지만, 오는 2015년부터 WECG는 대륙별 4개의 도시를 선정하고 5, 8, 10, 12월 4차례에 걸쳐 글로벌 챌린지와 그랜드파이널을 치뤄가는 모델을 제시한 것. 이런 방식이 되면 1년마다 4개 도시에서 1번씩 대회가 개최되며, 4년간 분기별 16번의 행사로 치뤄지게 된다.

wecg
wecg

전 대표는 이 모델을 통해 선발된 호스트 시티들이 4년간 장기적으로 WECG와 파트너십을 맺어 경기를 주최할 수 있게 되었으며 WECG는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월드 와이드 스폰서 공개..중국 최대 모바일 게임사 CMGC>
그 동안 베일에 감춰져 왔던 공식 월드와이드 탑 스폰서도 이날 출범식에서 공개됐다. 이날 WECG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 엔터테인먼트 그룹 'CMGE'와 월드 와이드 탑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wecg
wecg

CMGE는 중국의 가장 큰 모바일 게임회사중 하나로, 오는 2016년까지 스폰서를 담당하게 된다. 본 스폰서십 체결에 대해 CMGE의 대표 Ken Xiao는 "WECG와 같은 멋진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WECG 가 이스포츠를 넘어 게임 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CMGE와 든든한 지원과 함께 WECG는 세계 최고의 게임 축제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wecg
wecg

한편, WECG의 출범소식에 중국국가체육총국의 체육정보센터(CSIC) 에서도 반가움을 나타냈다. 중국국가체육총국 체육정보센터의 Ding Dong은 WECG가 이코시스템을 통해 게이밍 산업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해주길 기대하며 정부 차원에서 WECG를 지지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 행사장은 500명의 e스포츠 관계자와 중국 내 게임 전문 인사들이 참가해 WECG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중국 상해 =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