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조율자의 초대’, “진정한 재미는 100레벨부터 시작이다”

매년 여름이면 온라인 게임시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게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다시 한 번 온라인게임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 채비에 들어갔다.

넥슨은 금일(1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조율자의 초대’ 간담회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이번 여름에 실시될 예정인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새롭게 메이플스토리를 맡게 된 황선영 디렉터의 발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어떠한 내용이 추가되는지를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메이플스토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는 총 세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업데이트는 오는 7월 24일에 진행될 예정인 스타포스 업데이트로 황선영 디렉터는 스타포스 업데이트를 통해 100레벨부터 140레벨까지의 이용자들에게 좀 더 심화된 재미를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조율자의
초대
메이플스토리 조율자의 초대

하늘에서 떨어진 별에 의해 몬스터들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기본 설정을 지닌 스타포스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은 장비에 스타포스 강화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몬스터를 무력화 할 수도 있다. 또한 스타포스 강화는 기존의 장비강화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놀장강 수준까지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타포스 강화의 모든 과정은 메소만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보조하는 캐시템도 필요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100레벨부터 140레벨까지의 보스도 재조정이 되며, 120레벨부터 140레벨까지의 필드 장비와 110레벨부터 130레벨까지의 보스 장비가 추가되는 것도 스타포스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또한 이를 통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난이도별 선택적 성장라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차 SP 획득에 변화가 생기고, 스킬 UI가 변경되어 한 번에 여러 스킬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이와 함께 황선영 디렉터는 체계적인 이벤트 관리도 약속했다. 그 결과물이 오는 8월 14일에 실시될 예정인 ‘샤이닝스타’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벤트 구간을 따로 분리해서 항상 게이머들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업데이트로 이를 위해 메이플스토리에는 ‘스타플래닛’이라는 별도의 이벤트 전용 공간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곳은 미니게임과 월드 곳곳에 자리한 놀거리로 가득한 섹션으로, 이 공간을 활용하면 게이머들은 마일리지를 좀 더 쉽게 쌓을 수 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세계의 최고 유명인사인 ‘샤이닝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메이플스토리 조율자의
초대
메이플스토리 조율자의 초대

기존 RPG 파트와는 완전히 별도로 운영되는 공간인만큼 기존 캐릭터 레벨은 ‘스타플래닛’에서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다. 말 그대로 레벨도 직업도 필요 없이 한 공간에서 모든 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스타플래닛’의 특징이다.

게이머들은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스타포인트를 모으고 이를 기준으로 ‘샤이닝스타’에 도전할 수 있다. 게임 중 얻게 되는 마일리지와 경험치로 RPG 파트의 아이템을 구매하고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것은 덤이라 하겠다.

9월에는 ‘검은마법사 스토리’가 업데이트 된다.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기존 캐릭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는 것이 목적인 업데이트로 개성보다는 스킬셋에 집중했던 과거의 업데이트와는 달리 이를 통해 각 캐릭터의 개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군단장들의 이야기가 공개가 되며, 새로운 연출의 전투, 새로운 무기와 장비, 직업의 리뉴얼, 최고레벨의 무기와 장비 셋트가 출시될다.
아울러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검은 마법사’가 드디어 서서히 공개된다. 그 첫 이야기로 오르카와 스우 스토리가 공개될 것이라고 넥슨 측은 밝혔다.

한편, 금일 행사에서는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된 것 이외에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즉석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로 참가자들이 코스프레를 하는 시간과 다양한 경품 추첨 등의 시간을 가지며 참가자들은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황선영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를 캐주얼한 RPG의 진수를 지닌 게임, 이벤트와 캐릭터가 살아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라며, “개발팀의 최종 판단 기준은 언제나 게이머들이다. 최종적인 개발방향을 잡는데 있어 게이머들의 역할이 무척 크다. 메이플스토리는 게이머 여러분들이 완성시켜나가는 게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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