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역시 '공포', 콘솔과 모바일로 호러게임 속속 등장

날이 무더워지면 자연스럽게 각광 받는 장르가 있으니 바로 '공포' 장르다. 실제로 무서운 장면을 마주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극도로 활성화 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자연스럽게 열이 방출되면서 체온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무더운 여름에 '공포'처럼 어울리는 장르도 없을 것이다.

'여름 = 공포'라는 공식이 성립되기 때문인지 여름만 되면 '공포' 장르로 무더위를 잊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또 이런 이들을 위해 오싹한 재미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게임 시장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며, 올해 게임시장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등골이 서늘한 재미'를 갖춘 게임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게임은 금일(29)일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버전 어드벤처 게임 라스트오브어스(The Last Of Us)의 HD 리마스터 버전(이하 라오어 리마스터)이다.

라스트오브어스
라스트오브어스

라오어 리마스터는 지난 해 PS3로 출시되어 각종 시상식을 휩쓴 라스트오브어스의 그래픽을 더욱 강화한 버전이다. 원작 특유의 밀도 있는 시나리오와 흡입력 있는 연출 등의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더욱 선명한 그래픽을 갖추고 있어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버전은 주연 성우들과 개발진들의 게임 속 시네마틱 해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여 주인공 엘리의 과거를 다룬 싱글 플레이 프리퀄 챕터 'Left Behind'와 8ㄱ지 새로운 멀티플레이 전용 맵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통해 호러 어드벤처 장르를 개척한 미카미 신지의 신작 호러 어드벤처 '더 이블 위딘'(The Evil Within)의 한글화 발매 소식도 전해졌다.

이블위딘
이블위딘

게임 속에서 게이머는 어느 누구도 체험한 적이 없는 난관과 공포의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며, 섬뜩한 세계, 미지의 괴물, 차례로 덮쳐오는 공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한글어 판 발매를 통해 '더 이블 위딘'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다 현실감 넘치게 체험할 수 있는 것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더 이블 위딘'은 PS4와 PS3로 오는 10월 15일에 한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여름이 지난 후에 출시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대작 호러게임이 한글화 되어 출시된다는 소식에 게이머들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대세가 된 모바일게임으로도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이니록스가 출시한 '아라하'는 리얼타임 호러 FPS를 추구하는 게임으로 아무도 찾지 않는 섬에 위치한 정신병원에서 가족의 유품을 찾아 해매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아라하
아라하

어둠 속에서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포 게임 특유의 긴장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 3D로 구현된 폐허가 된 정신병원의 모습은 이러한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코마'는 각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힌트를 찾아 방을 탈출하는 전형적인 '방탈출' 류의 어드벤처에 호러 요소를 더한 게임이다.

각 스테이지마다 숨겨진 열쇠와 힌트를 찾아 방을 탈출해야 하는 점은 일반적인 '방탈출' 류의 게임과 다를 바 없지만 시야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과 음산한 사운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귀신의 존재는 게이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코마
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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