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SF 전병헌 회장, 中서 '글로벌 e스포츠 2.0' 발표

금일(30일) 월드e스포츠챔피언십게임즈(World e-Sports Championship Games / 이하 WECG)의 주관사인 이지스게이밍네트웍스(Aegis Gaming Networks Inc / 이하 AGN)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연맹(Global Mobile Game Confederation / 이하 GMGC)이 중국 상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e스포츠 인더스트리 서밋'(Global e-Sports Industry Summit / 이하 GEIS)에서 IeSF 전병헌 회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전병헌 회장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공식적으로 인사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이런 자리에서 e스포츠의 새로운 글로벌 비전을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전병헌 회장 중국에서 e스포츠 2.0 발표
전병헌 회장 중국에서 e스포츠 2.0 발표

활발한 e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있는 전 회장은 "e스포츠는 이미 인천 실내 무도대회 등에 연이어 채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북미,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e스포츠의 핵심파트너인 게임의 개발사와 각국 정부 부처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글로벌 시장에서 e스포츠가 그 어떤 종목보다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e스포츠는 특정 국가에서 빠르게 발전했으나 이제는 글로벌 시장이다"라며 "한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 및 아시아 등지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쏠림 현상이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종목 게임사들의 투자로 인해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점과 특정 지자체가 IeSF 월드 챔피언십 개최를 위해 시 전체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향상해 투자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IeSF의 적극적인 활동이 새로운 인프라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결국 e스포츠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전 회장은 각 국가의 협회와 권리사이자 투자사인 게임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회장으로서 세계 어느나라의 방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오늘 이자리에서 e스포츠의 글로벌 2.0 시대를 선언한다"라며 "게임기업과 개방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보다 빠른 e스포츠 외교는 물론 WECG와 연맹이 협력을 통해 전세계에서 고르게 성장하는 e스포츠의 장을 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처럼 e스포츠가 각자 성장하는 방식을 펼치다가는 그동안 쌓아온 공든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라며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 글로벌 e스포츠 2.0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병헌 회장 중국에서 e스포츠 2.0 발표
전병헌 회장 중국에서 e스포츠 2.0 발표

한편, 이날 서밋 현장에서 전병헌 회장은 IeSF와 WECG의 MOU를 체결했으며, 공동 주최사이인 ANG의 전명수 대표와 GMGC 데이비스 송 대표에게 IeSF '공식 대회 인증서'를 전달했다. WECG는 IeSF의 첫 공식 인증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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