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의 애칭, 부르면 자꾸 중독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몬스터길들이기
몬스터길들이기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와 몬길이를 소리를 내서 읽어보자. 어떤 이름이 소위 입에 착착 감기는가? 전자는 게임의 풀 네임이고, 후자는 게이머들이 별명처럼 부르는 또 하나의 애칭이다.

제품의 홍보를 위해 미디어를 대상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나 기사는 풀 네임으로 개인적인 대화나 사석에서는 게임의 애칭이나 약어로 부른다. 만약 친구한테 "너 몬스터 길들이기 포 카카오 해봤냐?"라는 말과 "너 몬길이 해봤냐?"라는 말의 차이는 크다.

단순히 줄임말의 차이뿐만 아니라 어감도 몬길이가 친숙하게 들린다. 일종의 의인화로 옆집 친구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친숙하다. 이는 게임의 이름이 회자될 때 효과는 극대화된다.

이러한 쉬운 애칭은 게임의 상품 가치뿐만 아니라 SNS에서도 회자되기 쉽다. 더욱 게임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카페나 페이스북에서는 게이머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통한다.

이렇게 쉬운 이름은 게이머들에게 좀 더 빨리 각인된다. 더욱 의인화 작업(?)을 거친 애칭이라면 홍보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몬길이, 상길이, 세나, 강기사, 밀아, 퍼드 등처럼 2~3글자로 줄이면 가까워진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보통 패션과 뷰티 업계에서 애칭은 상품의 홍보와 직결된다. 특정 연예인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바지, 가방에는 XXX 가방이나 XXX 화장품이 판매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애칭은 소비자가 부르는 것이 아닌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성격이 강하다.

강철의 기사
강철의 기사

이에 비해 게임의 애칭은 줄임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저 부르기 쉽고, 부르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구성하기 때문에 기존 이름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클래시 오브 클랜처럼 각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COC로 부르기도 한다.

또 줄임말 없이 이름이 짧아서 그대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수호지 for Kakao나 용 for Kakao는 그냥 수호지나 용으로 부른다. 이러한 이름의 단점은 애칭이나 별명이 없어 무채색 게임처럼 비칠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마케팅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이전과 달라진 온라인 홍보, 특히 카페와 블로그도 모자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개인의 사이버 공간이 많아지며, 친숙한 애칭이 회자될수록 따라부르는 군중 심리까지 작용한 셈이다.

모바일 게임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애칭과 별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렵지 말하면 기억되지 않는 탓에 이제는 정식 이름만큼 애칭과 별명도 신경을 써야 할 판이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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