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화 컴투스, 기본에 충실하면 글로벌 시장이 보인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컴투스 인터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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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구본국 실장

국내 모바일 게임기업을 대표하는 기업 컴투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연달아 흥행을 거두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며, 모바일 게임의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신작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이어지며, 2014년 2분기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분기 컴투스의 해외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68%인 291억원으로, 이 중 북미 지역이 23%, 유럽이 13%를 차지하는 등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 누적 매출 641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했던 2014년 경영목표에서 매출 63%, 영업이익 108%를 이미 달성하기도 했다. 컴투스의 이와 같은 글로벌 성공의 요인은 무엇일까? 컴투스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구본국 실장을 만나 글로벌 성공의 요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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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컴투스의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컴투스는 예전부터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도전해 왔고, 해외 지사를 설립해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다. 컴투스의 글로벌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의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에 도전을 이어왔다. '이노티아 연대기', '컴투스 프로야구' 등 기존의 컴투스 게임을 글로벌 런칭하고, '홈런 배틀', '골프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 게임으로 조금씩 컴투스의 이름을 알려왔다. 그리고 2014년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마련했던 '낚시의 신'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구글 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 1, 2위를 오가면서 북미 시장에서 장기적인 흥행을 일궈냈다. 이와 함께 호주, 브라질,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서구권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 TOP 5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낚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출시 2주 만에 미국과 캐나다 구글 플레이 RPG 매출 1위에 처음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높은 순위를 지속하고 있다. 전체 게임 매출 부문 역시 캐나다에서 10위 권, 미국에서 20위 권을 유지하는 등 북미 전역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 게임 매출 순위 33위, 캐나다 14위를 나타내며 양대 마켓 모두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2게임 모두 대만 및 홍콩 구글플레이에서 상반기 장르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북미/유럽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컴투스는 이외에도 최근 중국 대형 퍼블리셔 추콩과 모바일 RPG '드래곤 기사단'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드래곤 기사단'의 국내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컴투스와 중국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 '코코 차이나' 기반의 방대한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추콩이 함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컴투스의 브랜드를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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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번역과 같은 기본 작업이다. 국가 별 차별화 콘텐츠는 그 이후의 문제다. 또한 특정 지역을 타켓팅한 게임보다는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게임의 기본인 재미에 충실하는 것이 먼저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는 해당 국가에 적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다. 하지만 컴투스는 이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해외 진출에 있어 기본은 바로 번역이다. 단순히 번역기를 돌린 듯한 번역이 아닌 해당 국가와 게임의 장르에 따라 최신 사용되고 있는 특수한 용어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언어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전혀 어색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해외 지사의 도움은 물론 국내 본사 해외 사업실에도 50% 가까이 국가 별 현지인들이 근무하며 보다 완벽한 번역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가 별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의 경우 경쟁 요소를 좋아하는 반면 일본은 이와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양쪽의 성향을 모두 가진 유저들이 분포되어 있어 국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인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의 경우 안드로이드가 대세이지만, 해외 시장에서 iOS의 점유율은 높기 때문에 개발 단계부터 안드로이드 및 iOS 동시 출시를 해야 하며, 글로벌 주요 플랫폼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와 밀접한 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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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 역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 해외에서도 컴투스의 게임은 믿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컴투스는 하반기 '쿵푸펫', '스피리츠 워' 등 9종의 신작들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또한, 컴투스와 게임빌의 통합 글로벌 플랫폼인 '하이브'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구동되며, 두터운 글로벌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크로스 프로모션 등 다방면의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구본국 실장은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아는 게임사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게임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도 국내 게임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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